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 국힘 전대 영향 커”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5. 8. 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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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정지지도가 크게 하락한데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을 상당 부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1호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지율 하락에 관한 질문에 "진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좀 더 나은 나라로 바뀌는 것이며 결국 국민 지지율로 (임기 말에) 최종 평가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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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기내 기자간담회
최근 지지율 하락 외부요인 탓 판단
“대한민국 더 나은 나라로 바꿀 것
인기위주 정책하면 국민 골병들어”
“반탄 국민의힘 대표와도 대화할 것”
정청래 야당 외면엔 “고민 있을 것”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박2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정지지도가 크게 하락한데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을 상당 부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면과 노란봉투법 등 반기업법 강행 추진 등에 영향을 받았다는 시각과는 거리가 있는 해석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1호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지율 하락에 관한 질문에 “진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좀 더 나은 나라로 바뀌는 것이며 결국 국민 지지율로 (임기 말에) 최종 평가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은 외부요인에 따른 일시적 하락인 만큼 일희일비 하지 않고 국정을 이끌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제가 하는 국정에 대해서 국민들 일각에서 상당히 비판적 시각을 가진 것도 인정한다”면서도 “국정이라고 하는 게 그냥 인기 끌려고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하면 국민들이 골병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조세 제도 개편 문제도 세금 많이 내는 거 누가 좋아하겠나”라며 “세금 없는 게 제일 좋다고 세금 없애주겠다고 하면 나라 살림이 망가지지 않겠나.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이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하락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해선 “법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야당은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악수 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선 “정청래 대표의 고민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될 입장이니 (정 대표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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