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휴양을 위한 완벽한 장소

아레나옴므플러스 2025. 8. 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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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숙소들은 해가 뜨면 자꾸 밖으로 나가라고 등을 떠민다. 하지만 유독 베트남 다낭의 외진 숲속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굳이 나가지 말기를 권한다. 이러한 제안을 그대로 따르면 꿀맛 같은 진정한 휴식을 누리게 된다.

베트남 다낭을 두고 시쳇말로 '경기도 다낭시'라고 한다. 이런 표현을 굳이 곡해할 필요는 없다. 그만큼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그래서 한국인에게 더 친절하고 친숙한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낭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이가 분명 있을 터. '어느 정도 다낭을 즐기며, 좀 더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곳은 없을까?'. 이런 바람에 부응하는 곳이 바로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이하 '인터컨티넨탈 다낭')가 아닐까 싶다. 인터컨티넨탈 다낭은 다낭 시내에서 14km 정도 떨어져 있다. 다낭 공항에서 출발한다면, 다낭의 한강을 건너 미케 비치 혹은 다낭 비치를 거쳐, 거대 해수 관음보살이 보이는 린응사를 지나게 된다. 다낭 최고의 선셋 관람 요지인 듯한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지나면 어느샌가 원숭이 조각상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그때부터 인터컨티넨탈 다낭이 제시하는 또 다른 다낭 여행의 세계가 열린다.

호텔을 예술로 변화시키는 마법사라 불리는 건축가 빌 벤슬리가 지은 인터컨티넨탈 다낭은 외관부터 남다르다. 고대 원시림의 빽빽한 나무들을 해치지 않으며 해변부터 꼭대기까지 건축물을 쌓아 올린 느낌이다. 입구를 최상층에 두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편의에 따른 시설물을 배치하는 게 빌 벤슬리의 주특기다. 행여 JW 메리어트 제주를 방문해본 이라면 손바닥을 짝 하고 칠 게 분명하다. 그곳 역시 빌 벤슬리가 디자인했고, 인터컨티넨탈 다낭처럼 언덕에서부터 한 칸씩 내려가야 해변을 만날 수 있는 구조다. 각설하고 시(Sea), 어스(Earth), 스카이(Sky), 헤븐(Heaven)의 층으로 나뉜 층간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독특한 교통수단이 있다. 남트램이라 불리는 게 바로 그것. 그래서 이곳의 투숙객은 자신의 숙소에서 버기를 타고 남트램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각 층을 오가게 된다. 단순하게 글로만 표현했을 때 버기와 트램은 굉장히 불편한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직접 경험하면 완전히 다른 뉘앙스를 전한다. 그 이동 자체가 자연을 만끽하게 하는 인터컨티넨탈 다낭의 여행 방식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리조트 여행에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미식이다. 솔직히 말해 인터컨티넨탈 다낭 투숙객이라면 다낭 시티를 오가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인터컨티넨탈 다낭에서는 베트남의 그 어떤 식사보다 멋진 미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곳을 방문한 이에게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은 시트론이다. 조식 뷔페를 제공하며, 빌 벤슬리가 만든(베트남 전통 모자 농을 거꾸로 뒤집어놓은 디자인의) 원형 논 라 테이블이 존재하는 곳이다. 언덕 위 100m 상공으로 부상하는 듯한 느낌의 논라 테이블은 인터컨티넨탈 다낭의 상징적인 포토 스폿이기도 하다. 참, 시트론과 연결되어 있고 가장 최근에 오픈한 일식 다이닝 레스토랑 틴가라도 훌륭한 음식을 제공한다. 스시 오마카세와 데판야키 등 베트남에서 훌륭한 일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헤븐 층에는 시트론 및 틴가라, 그리고 최근 리모델링한 클럽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남트램을 타고 두 칸 아래 층인 어스로 내려가면 인터컨티넨탈 다낭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곳이자, 베트남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라 메종 1888(La MAISON 1888)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서 1스타를 획득했다. 다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프렌치 파인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라 메종 1888은 투숙객뿐만 아니라 다낭을 찾는 미식가들의 핫 플레이스다. 현재 이곳은 파리의 레스토랑에서 미쉐린 가이드 별을 여러 차례 받은 셰프 크리스티앙 르 스케르가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한 층 더 내려가면 해변과 맞닿은 곳에 두 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하나는 베어풋으로 비치 사이드 쪽에서 시푸드 플래터 등을 메인으로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하나는 수영장 쪽에 위치한 롱 바인데, 이곳에서도 버거, 파니니, 파스타 등의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참, 인터컨티넨탈 다낭은 총 3개의 풀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는 50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인 롱 풀, 두 번째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풀 그리고 키즈 풀이 그것이다.

이렇게 인터컨티넨탈 다낭은 기존 다낭 여행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제공하는, 그들만의 방식을 제안한다. 굳이 이곳에서 머무를 시간을 시내 투어 등의 이유로 차감한다면 그보다 아까운 게 없다. 오롯이 이곳을 즐겨야만 한다. 베트남의 유일한 해안 우림에 자리 잡은 인터컨티넨탈 다낭에 마련된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하기를 제안한다. 성인은 성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즐기기에 충분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수영장과 해변에서의 충분한 휴식, 훌륭한 스파에서의 힐링, 멋진 레스토랑에서의 황홀한 미식까지. 이렇게 완전한 하루를 인터컨티넨탈 다낭에서 보낼 때, 바로 그때야말로 이곳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그게 바로 인터컨티넨탈 다낭이 투숙객에게 조용하게 바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참, 리조트가 자리한 이곳을 건축가 빌 벤슬리는 '원숭이섬'이라고 지칭했다. 그만큼 리조트 주변에서 쉽게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다. 동시에 인터컨티넨탈 다낭의 상징이기도 한 멸종위기종 붉은정강이두크 원숭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CREDIT INFO

Editor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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