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 못 찾는 차기 구축함 사업…언제 결정?
[KBS 울산] [앵커]
2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이 새 정부 들어서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계속 밀리면서 해군 전력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다음 달에 사업 방식을 결론 낼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HD현대중공업이 만든 8천 200톤급의 이지스 구축함입니다.
우리 해군의 다섯 번째 이지스 구축함으로 올해 말 진수 예정입니다.
이 구축함보다 규모는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나고 국내 기술로 설계한 전투체계를 갖춘 이지스 구축함 6척을 만드는 것이 KDDX 즉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입니다.
지난해 7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법적 분쟁과 수주 경쟁 속에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2023년 말에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마무리 한 점을 감안하면 2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새 정부 들어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2010년대 개념으로 만드는 '아날로그 구축함'이 될 것이라는 구닥다리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장원준/전북대 방위산업융합과정 교수 : "계속 지연이 되면 기존 함정 노후화를 대체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함으로써 전력 공백이 좀 우려됩니다."]
방위사업청은 "KDDX에 반영된 기술이 진부화됐다고 볼 수 없다"며, "조만간 사업 추진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주철/방위사업청 대변인/지난 19일 :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은 현재 지난 분과회의 때 보완 요구사항에 대해서 국회 설명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사청은 국회 설명회까지 마무리한 후 이르면 다음 달 하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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