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형도 데뷔골 넣었다’···뮐러, 극장 PK골에 유럽 매체 ‘SON과 함께 대서특필’ 메시는 결장

양승남 기자 2025. 8.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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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이 24일 MLS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첫 골을 기록한 날, 토마스 뮐러(35·밴쿠버)도 나란히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세계 언론에서도 손흥민과 뮐러,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MLS 3대장’으로 여기고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손흥민은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에서 전반 6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댈러스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작성하며 LAFC 유니폼을 입고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던 손흥민은 MLS 데뷔 3경기 만에 ‘MLS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 팬들이 24일 LAFC와 댈러스전에서 손흥민을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다만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전반 13분 댈러스의 로건 패링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무승부를 기록, 2연승에 이르지 못하고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의 골 이후 뮐러도 데뷔골을 터뜨렸다. 뮐러는 홈인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가 먼저 골을 넣으면 밴쿠버가 쫓아가는 치열한 접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0분에 밴쿠버의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뮐러가 키커로 나섰고, 분데스리가에서 오랫동안 상대했던 로만 뷔어키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극장골을 넣은 뮐러는 팀원들과 포옹하며 격하게 세리머니 했다. 뮐러는 MLS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면서 슈퍼스타다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뮐러의 활약으로 밴쿠버는 4위 LAFC와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밴쿠버 토마스 뮐러가 24일 MLS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손흥민과 뮐러의 골 소식에 미국 주요 언론은 물론 유럽 매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냈다. 특히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메시 소식까지 묶어 ‘MLS 3대장’ 소식을 한꺼번에 전했다. 이 매체는 “뮐러가 MLS에서 첫 골을 추가 시간에 기록하며 밴쿠버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도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골을 넣었으며, 인터 마이애미는 스타 리오넬 메시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면서 현재 MLS 최고 스타인 3총사의 소식을 함께 유럽 축구팬에게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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