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명시인 아들 등 7명 납치살해범에 '징역 293년'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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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멕시코 전역을 들끓게 한 청년 7명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이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았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법원은 살인, 납치, 범죄조직 구성 및 활동, 군용화기 무단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된 호세 루이스에게 징역 293년을 선고했다고 멕시코 연방검찰청이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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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범죄 현장의 경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yonhap/20250825081312969yruo.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4년 전 멕시코 전역을 들끓게 한 청년 7명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이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았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법원은 살인, 납치, 범죄조직 구성 및 활동, 군용화기 무단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된 호세 루이스에게 징역 293년을 선고했다고 멕시코 연방검찰청이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멕시코 법원은 또 피고인에게 253만386페소(1억9천만원 상당) 벌금을 부과했다고 현지 검찰은 부연했다.
이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은 멕시코 유명 시인인 하비에르 시실리아(69)의 아들이다.
시실리아 아들인 후안 프란시스코는 24세 때였던 2011년 3월 27일 친구 6명과 함께 갱단에 피랍됐다가 차량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실리아는 아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시작(詩作)을 중단한 뒤 당시 펠리페 칼데론 정부(2006∼2012)의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 정책을 앞장서서 비판하는 거리 활동가로 변신했다.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칼데론 전 대통령의 강경 대응 드라이브가 되레 폭력을 부추기며 갱단을 들쑤셔 놔, 결과적으로 멕시코를 '핏빛'으로 물들였다는 이유에서다.
멕시코 주민들도 좀체 낮아지지 않는 범죄율과 맞물려 시실리아에 강한 지지 의사를 보냈고, 멕시코 국내외 언론 역시 마약·살인 범죄의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하는 시실리아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멕시코 칼데론 전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은 7만 명의 막대한 희생자를 내며 실패한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이 시기 멕시코 치안 수장이 마약 갱단원들과 결탁했다는 의혹도 있었는데, 이는 나중에 유죄 판결로 이어졌다.
헤나로 가르시아 루나(57) 전 멕시코 공공안전부 장관은 마약왕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68) 측 시날로아 카르텔에 연루돼 미국으로 코카인 등을 밀반입하는 데 관여한 죄 등으로 지난해 뉴욕 동부연방지방법원에서 징역 38년 4개월(46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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