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솔루스첨단소재, 유럽서 고객사 1곳 추가…전지박 사업 탄력

김성식 기자 박기범 기자 2025. 8. 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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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유럽에서 배터리 셀 기업을 상대로 전지박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올 들어 확보한 고객사는 CATL 및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2곳이 됐다.

업계는 올 들어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함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어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추가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배터리 공급망을 역내로 재편하려는 의지도 솔루스첨단소재로선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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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셀사…헝가리 생산 전지박 납품키로
올해 신규 고객사 2곳 유치…전기차 회복에 추가 계약 가능성↑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자리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생산공장<자료사진>(솔루스첨단소재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박기범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유럽에서 배터리 셀 기업을 상대로 전지박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새로 확보한 고객사는 2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역성장했던 유럽 전기차 시장이 올 들어 반등함에 따라 올해 4곳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기존 구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2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글로벌 배터리 셀 기업과 유럽 내 전지박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 정확한 계약 상대와 규모 시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고객사로 솔루스첨단소재가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상당한 양의 전지박을 해당 기업의 유럽 공장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내에 전지박 신규 고객사 4곳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유럽과 미국에 진출해 있는 아시아계 배터리사들로 한국업체 1곳, 일본업체 1곳, 중국업체 2곳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곳도 이들 중 한 곳이다. 다른 한 곳은 지난 6월 계약한 중국 CATL이다. 제품 공급 전 인증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연내에 CATL 헝가리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전지박 납품을 시작한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올 들어 확보한 고객사는 CATL 및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2곳이 됐다. 연내에 신규 고객사 2곳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급처는 총 8곳으로 늘어난다. 전년(4곳) 대비 2배 확대되는 것이다. 업계는 올 들어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함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어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추가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25% 증가…EU 공급망 재편에 현지생산 韓기업 수혜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판매된 순수 전기차(BEV)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9만 3397대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전체 신차 내 전기차 비중은 17.0%로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24% 증가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59만 7588대)까지 포함할 경우 신차 내 전기 동력차 판매 비중은 25.7%에 달한다.

유럽연합(EU)이 배터리 공급망을 역내로 재편하려는 의지도 솔루스첨단소재로선 호재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U는 지난해 5월 핵심원자재법(CRMA)을 발효해 2030년까지 중국을 포함한 제3국산 전략 원자재 의존도를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낮추도록 했다. 전략 원자재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천연흑연 등 배터리 핵심 소재가 포함됐는데, 전지박의 경우 구리를 주로 사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를 비롯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일찌감치 유럽 현지에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터터바녀 내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제1공장은 2020년, 제2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갔다. 두 공장의 전지박 생산량은 1공장 1만 5000여 톤, 2공장 2만 3000여 톤 등 총 3만 8000여 톤이다. 이 외에도 삼성SDI(006400)와 SK온은 각각 2017년과 2020년부터 헝가리에서 배터리 공장을 돌리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18년부터 폴란드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본부<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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