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판매왕 뽑는 태국 TV프로…한국 기업 40여곳 참여
[앵커]
미국발 관세 전쟁 등 글로벌 무역 시장의 불확실성 속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죠.
태국에선 현지 방송 프로그램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판로 개척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한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 녹화 현장.
연예인들이 볼링을 본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게임에서 이기는 팀은 5점을 가져갑니다!"]
그런데 무대엔 한국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한국 제품 홍보를 가장 잘하면 우승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수티완 타위신/태국 가수 겸 배우 : "(우승하려면) SNS를 잘 활용하고, 머리도 잘 써야 하고, 특히 창의적인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갖춰야 해요."]
각종 게임을 통해 얻은 점수와 함께, 홍보 사진 촬영 같은 과제의 결과를 평가받은 뒤 매회 탈락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티캄폰 릿타아피난/태국 배우 : "한국은 미용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나라니까 제품도 혁신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해요."]
모든 과제에 등장하는 한국 제품,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제품도 알게 되는 겁니다.
[류성표/프로그램 공동 기획자 : "한국 기업들이 태국에 진출함에 있어서 홍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껴서 태국인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화장품만 등장했던 2년 전 첫 시즌 땐 7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이번 방송엔 건강기능식품도 추가해, 매출 100억 원이 목푭니다.
[김형대/건강기능식품 업체 대표 : "태국 연예인들이 저희 건강식품을 경험하고 소개하게 되면 소비자들도 더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현지 문화콘텐츠와의 협업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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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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