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오늘부터 미국행 소포 접수 중단…“민간 제휴업체로 보내세요”
[앵커]
오늘(25일)부터 우체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일부 국제우편 접수가 단계적으로 중단됩니다.
대신에 우체국과 제휴한 민간배송업체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김민철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우체국이 오늘부터 미국행 항공 소포를, 내일부턴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 EMS의 발송을 중단합니다.
미국의 새 관세 정책으로 오는 29일 0시부턴 서류와 편지를 제외하고 전부 다 관세를 내야하는데, 우체국이 이에 맞는 시스템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최진희/서울지방우정청 국제영업과장 : "현재 국제 우편망을 통해서는 관세를 납부하는 것이 불가하여서 잠정적으로 EMS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습니다."]
앞으론 미국으로 보내는 소포는 'EMS 프리미엄' 서비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체국이 접수는 받지만 운송은 우체국과 제휴한 국제 특별수송업체가 하는 건데, 현재 UPS가 운송을 맡고 있고 이 업체는 자체 통관 시스템이 있어 배송이 가능합니다.
요금도 달라집니다.
평균적으로 4.5kg보다 더 무거워질수록 기존 우체국 서비스보다 싸지고, 가벼울수록 비싸집니다.
배송기간은 일반 항공 소포보다는 평균 3일 정도 줄어듭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받는 사람'이 관세를 내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보낸 소포를 받는 유학생이나, 한국 제품을 직구하는 미국 거주자들이 관세를 부담해야하는 구조입니다.
우체국에선 이런 상황을 감안해 EMS 프리미엄보다 더 저렴한 저가형 상품을 한두 달 내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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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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