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매기 강 "관객이 원하는 건 '진짜' K문화"

윤기백 2025. 8.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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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후속작을 만든다면 트롯 같은 한국 음악 장르를 보여주고 싶어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매기 강 감독은 22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기 강 감독은 "저승사자나 도깨비 같은 전통적 이미지는 해외 관객에게도 신선하다"며 "여기에 K팝을 결합하면 새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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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강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
"한국 팬들 덕에 글로벌 인기 실감"
"후속작? 트롯 같은 韓음악 보여줄 것"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후속작을 만든다면 트롯 같은 한국 음악 장르를 보여주고 싶어요.”

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매기 강 감독은 22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케데헌’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유로 ‘보편적 공감’을 꼽았다. 지난 6월 공개된 작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전체 영화 순위에서도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 하고, 안정과 인정을 원한다”며 “이런 지점은 전 세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흥행을 실감한 순간에 대해서는 “공개 후 열흘간 새벽마다 X(옛 트위터)를 보느라 잠을 못 잤다”면서 “한국 팬들의 글이 타임라인을 채우는 걸 보고서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 이렇게 큰 사랑은 예상치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작품의 핵심 콘셉트인 K팝과 퇴마 서사 역시 긴 고민 끝에 탄생했다. 매기 강 감독은 “저승사자나 도깨비 같은 전통적 이미지는 해외 관객에게도 신선하다”며 “여기에 K팝을 결합하면 새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메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인공 루미의 정체성과 성장 서사를 담아낸 곡으로 제작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넘버다. 매기 강 감독은 “주인공에게 가장 중요한 노래였다”면서 “고음을 해냈을 때 감정이 폭발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고, 최종 버전을 들었을 때 눈물이 났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성 캐릭터에 대한 접근도 특별했다. 그는 “무당이 남성 옷을 입는 전통적 모습에서 진보적 상징을 봤다. 여성 무당 자체가 페미니즘의 아이콘”이라며 “여성을 ‘못생기지 않게’만 그리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습고 허술하기도 한 실제 같은 여성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기 강 감독은 K컬처의 미래와 관련해 “관객이 원하는 건 가짜가 아니라 진짜다. 우리가 가진 문화를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한국 콘텐츠가 더 사랑받는 길”이라며 “한국적인 것을 자신감 있게 드러내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화’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매기 강 감독(사진=넷플릭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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