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없는 대전 6味 지역만의 맛도 시민 입맛도 놓쳤다 [대전 6味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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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6미(味)'가 인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어 대전 대표 음식으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미는 대전의 대표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인근 지역의 특산물에 의존한 음식이거나 전국 어디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6미 3주로 대표 음식을 재설정하고 관광 콘텐츠로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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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6味 삼계탕·돌솥밥·설렁탕 타지역 특산물 활용해 조리
숯골냉면·구즉 도토리묵 등 지역 특색 있지만 즐겨먹지 않아

[충청투데이 서유빈·김지현·김세영 기자] '대전 6미(味)'가 인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어 대전 대표 음식으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대전 대표 술 3주(酒)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대전 대표 음식과 술 등 지역 관광 음식 콘텐츠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대표음식인 6미는 설렁탕, 삼계탕, 돌솥밥, 숯골냉면, 대청호 민물고기 매운탕, 구즉 도토리묵 등 6가지 음식이다.
6미는 대전의 대표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인근 지역의 특산물에 의존한 음식이거나 전국 어디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삼계탕'이 있다.
6미를 소개하는 '대전의 맛'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대전의 삼계탕에 대해 '인근의 특산물인 금산 인삼, 연산 닭을 이용한 조리법이 발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전 대표 음식으로 선정은 됐지만 주재료는 지역 생산물이 아닌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 대표음식으로서 갖춰야 할 지역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돌솥밥과 설렁탕 역시 삼계탕과 비슷한 맥락에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돌솥밥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 인근지역의 신선한 야채와 타 지역 20여 종의 나물찬과 함께 먹는 대전의 돌솥밥'으로 소개하고 있다.
설렁탕은 '40년 전 설렁탕을 취급해 온 모 음식점이 명성을 얻으면서 친숙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하고 있다.
두 음식 모두 대전 고유의 조리법이나 특산물이 개입된 것이 아닌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형태기 때문에 지역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숯골냉면, 대청호 민물고기 매운탕, 구즉 도토리묵은 지역성을 띄긴 하지만 지역 대표 음식으로 지정할 만큼 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대다수다.
나아가 6미와 함께 '3주'로 불렸던 동춘당 국화주, 대청 참오미자주, 구즉 농주 등 전통주는 아예 제외돼 그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일각에선 대전의 음식 자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6미 3주로 대표 음식을 재설정하고 관광 콘텐츠로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인식 우송정보대 관광크리에이터학과장은 "초기 대전 대표음식 선정은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했다"며 "지금은 지역성과 대중성,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대표 음식을 재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빈·김지현·김세영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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