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고 살았는데 이제 홀가분”…신내림 받고 무속인 된 사실 고백한 여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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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황찬희가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놀라운 사실을 털어놔 화제다.
지난 13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황찬희는 어렵게 입을 떼며 기구한 자신의 사연을 밝혀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황찬희는 앞으로 무속인으로, 또 가수로 두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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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황찬희가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놀라운 사실을 털어놔 화제다. 지난 13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황찬희는 어렵게 입을 떼며 기구한 자신의 사연을 밝혀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어 “그러다 10년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남편을 만나게 됐고 결혼도 하고 사랑스러운 아들, 딸도 얻고 행복하게 지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또다시 신병이 찾아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신병은 가족한테까지 영향을 끼쳤다. 제가 신을 받지 않으니 아버지는 심근경색에 걸리셨고 어머니도 아프기 시작했다. 딸아이까지 헛소리를 하며 시름시름 앓았다.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이어 찾아와 결국 어쩔 수없이 신을 받아들였다”라면서 “사실 저는 무속인이다. 작두도 타고 굿도 하는 무당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지금 저와 같이 음악 활동을 하는 분들도 제가 무속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하지만 이 무대를 통해 제가 무속인이라는 걸 떳떳이 알리고 당당하게 노래 부르고 싶다. 무속인으로, 그리고 가수로 열심히 살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황찬희는 고백 후 장윤정의 ‘곡예사의 첫사랑’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현재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편견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서 세상과 솔직히 마주하는 그의 모습은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황찬희는 앞으로 무속인으로, 또 가수로 두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가 뿜어내는 목소리와 사연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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