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있던 한미 관세 협상, EU처럼 문서화될까... 후속 협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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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현지시각 25일)에서 양국이 어떤 후속 협상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통상당국은 구두로 이뤄졌던 미국과 협상 내용을 현지에서 문서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럽연합(EU)처럼 공동성명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지난달 있었던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 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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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파트 만나며 관세협상 후속 논의 이어가
공동성명 형식으로 협상문 도출 가능할까...'관심'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현지시각 25일)에서 양국이 어떤 후속 협상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통상당국은 구두로 이뤄졌던 미국과 협상 내용을 현지에서 문서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럽연합(EU)처럼 공동성명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24일 통상당국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각각 카운터 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나 협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달 있었던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 나갔다고 한다.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비롯한 3,500억 달러의 대(對)미 금융 패키지나 비관세 장벽 등 주요 현안 논의를 매듭짓지 못해서다. 특히 김 장관은 라이트 장관과 만나 한미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때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 개시와 관련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동시에 구두로 합의했던 지난달 관세 협상을 문서화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무역합의를 문서화한 곳은 EU다. 양측은 협상 타결 25일 만인 지난 21일(현지시각)에야 공동성명으로 발표했다. 한국도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공동성명 형식의 협상문이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다만 협상을 매듭짓지 못할 수도 있다. 한미동맹 현대화 등 외교안보 분야도 합의를 도출해야 하고, 미국 측이 아직 이행 전인 자동차 관세를 내세워 추가적인 양보를 받아내려 할 수 있어서다. EU 역시 자동차 관세 인하의 경우 미국과의 합의 이행을 위한 입법안을 마련한 뒤에 실시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문서화 작업을 통해 양측의 의견이 합치되면 공동성명이 발표되겠지만, 이견이 있으면 그렇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개념이 모호했던) 대미 금융 패키지는 구체화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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