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4년만에… 평택 고덕 하수처리장 핵심설비 교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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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신도시 하수처리시설이 완공 후 하자 발생으로 수십억원이 투입돼 일부 설비가 교체됐는데도 제 기능을 못해 핵심 설비가 전면 교체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4월 감사원 감사를 통해 고덕신도시 내 공공하수처리장의 분리막 등 핵심 장치에서 하자가 발견됐고 감사원은 LH에 관련 설비 보완 및 교체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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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년 전 분리막 세척 등 임시조치
핵심설비 성능 저하로 작동불량 지속
150억~200억원 추가 투입 예산 낭비
市, 내년 공사완료 후 인수 여부 결정

평택 고덕신도시 하수처리시설이 완공 후 하자 발생으로 수십억원이 투입돼 일부 설비가 교체됐는데도 제 기능을 못해 핵심 설비가 전면 교체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LH는 2021년 7월 사업비 3천229억원을 들여 고덕신도시 내 부지 4만1천238㎡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공공하수처리장을 준공했다. 처리용량은 하루 10만8천t이다. 해당 공사의 시행사는 LH이고 시공사는 태영건설이었다. 당초 해당 시설은 시험가동을 거쳐 평택시에 인계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4월 감사원 감사를 통해 고덕신도시 내 공공하수처리장의 분리막 등 핵심 장치에서 하자가 발견됐고 감사원은 LH에 관련 설비 보완 및 교체 등을 촉구했다. 이에 LH는 최근까지 임시조치로 고덕신도시 내 공공하수처리장의 분리막 8개 중 2개 교체와 세척 등의 보수작업에 40억여원을 투입했다.
문제는 LH가 이 같은 임시조치에도 고덕신도시 내 공공하수처리장 작동이 정상화될 수 없다는 점이다.
핵심 설비인 분리막 등의 성능 저하로 현재 처리되는 용량은 하루 6만~7만t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LH는 핵심 설비인 분리막 등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LH 측은 핵심 설비 전면 교체에 150억~2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지금까지 투입된 40억여원은 1년여 만에 의미를 잃어 혈세만 낭비된 셈이다.
분리막 교체에 사용된 예산은 시공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상태가 되면서 LH가 선지급한 뒤 구상권 청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지역 일각에선 고덕신도시 공공하수처리장의 불안정한 가동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하수처리용량 급증 시 오염수가 하천·바다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빠른 시일 내 재시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LH 관계자는 “핵심 설비 전면 교체에 150억~2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면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하자 문제를 이유로 고덕신도시 내 공공하수처리장 인계를 거부해 왔으며 향후 보수공사가 완료된 뒤 테스트 가동 등을 거쳐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험가동을 통해 성능을 점검한 후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LH의 하자 보수가 내년 초 완료되면 하반기 중 인계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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