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화라니, 청년 탓 말라”.. 한동훈, 조국 ‘2030’ 발언 맞받아쳐

제주방송 김지훈 2025. 8. 25. 0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전 대표)이 "2030 남성 일부가 극우화됐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키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을 매도하고 가르치려 드는 갈라치기 정치"라며 정면으로 받아쳤습니다.

청년 문제를 극단 성향 탓으로 돌리는 정치가 과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비판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청년 문제 본질은 일자리·주거·기회의 불평등인데, 정치인이 '극우'라는 낙인을 씌우는 건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2030 남성 극우 성향 우려” 연이어 강조
한동훈 “청년 매도는 갈라치기, 정치 본령 아니”
조국 원장(왼쪽), 한동훈 전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전 대표)이 “2030 남성 일부가 극우화됐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키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을 매도하고 가르치려 드는 갈라치기 정치”라며 정면으로 받아쳤습니다.

청년 문제를 극단 성향 탓으로 돌리는 정치가 과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비판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물금읍 메가박스 양산증산점에서 영화 ‘다시 만날, 조국’ 관람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SNS)


■ 조국의 ‘극우화’ 발언, 논란 재점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30이 70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단순 보수가 아니라 극우 성향”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24일 부산 민주공원을 찾은 자리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극우화된 부분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언급이 청년층 불만과 분노를 오히려 왜곡하고, 정치적 프레임으로 덮어씌운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패이스북 글.


■ 한동훈 “청년 매도는 갈라치기”

한 전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들이 자기 싫어한다고 매도하고 가르치려 드는 나쁜 갈라치기 정치”라며 조국 위원장을 직격했습니다. 

청년 문제 본질은 일자리·주거·기회의 불평등인데, 정치인이 ‘극우’라는 낙인을 씌우는 건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 청년 비판, 사과로 끝나지 않는다

조국 원장은 “사과를 여러 차례 해왔다. 또 사과한다고 청년들의 마음이 풀리지는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입시 비리 유죄 전력이 여전히 청년들에게 ‘공정 붕괴’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 사회구조적 원인만 강조하는 태도는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정치권 “멀쩡한 청년들 욕보이지 말라”

앞서 주진우 의원도 “멀쩡한 청년들을 욕보이지 말라”면서, ‘조국 사태’를 청년 분노의 뿌리로 지목했습니다.

조 원장이 사회경제적 조건을 문제 삼았지만, 실제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은 기득권 불평등과 불공정 사례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정치적 맥락, ‘광폭 행보’와 ‘자중’의 충돌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지 불과 열흘, 조국 원장은 곧바로 전국 투어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차기 정치 일정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뒤따릅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자중하라”는 공개 경고가 나올 만큼 속도와 수위 모두 논란입니다. 

청년층과 맞서는 듯한 언행까지 겹치며 복귀 행보는 민심 청취가 아니라 논쟁 확산으로 비치고 있습니다.

■ 청년을 극단으로 몰아선 해법은 없다

‘극우화’라는 낙인을 청년 세대에 덧씌우는 순간, 정치가 풀어야 할 현실 과제는 가려집니다. 

일자리 부족, 주거난, 학자금 부담, 미래 불안은 갈라치기로 해소되지 않습니다. 

청년이 왜 거리에서 등을 돌렸는지, 왜 분노가 쌓였는지에 응답하지 않는 한 정치인의 발언은 설득이 아니라 도발로 맴돌 뿐입니다. 

그만큼 이번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