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질주 ‘귀칼’, 개봉 3일째에 150만명
실관람객, 20대와 남성이 압도적
지난 22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칼: 무한성편’)이 개봉 사흘째인 24일 누적 관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틀째인 지난 23일 100만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이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영화 ‘좀비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4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귀칼: 무한성편’은 이날 오후 2시쯤 15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압도적 1위(29만명, 67%, 24일 오후 10시 현재)를 차지하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CGV 실관람객 분포에 따르면, ‘귀칼: 무한성편’은 20대 관객(43%)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남성 관객 비율(58%)이 여성보다 높은 것도 특징이다. 국내보다 앞서 7월 18일 개봉한 일본에선 개봉 5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 관객은 1800만명을 넘겼다. 북미 개봉은 내달 12일이다.

‘귀칼: 무한성편’은 혈귀와 귀살대의 최종 결전을 다루는 최종장 3부작 중 1부다.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주인공 탄지로가 가장 강력한 혈귀 중 하나인 아카자와 대결한다. ‘귀칼’ 시리즈의 장점으로 꼽히는 액션 장면이 실사 영화를 능가할 정도로 박력 있게 연출돼 대형 스크린에서 봤을 때 만족도가 높다.
개봉 초기 흥행 속도가 최종 성적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올 들어 국내 영화 시장이 더욱 움츠러들며 초기 화력보다는 후반 뒷심이 흥행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 6월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는 100만 달성에 2주가량 걸렸으나 실관람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며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연말 대목에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이틀째 100만을 넘어섰으나 최종 성적은 491만명에 그쳤다. ‘무한성편’에 앞서는 ‘무한열차편’(2021)의 국내 관객은 222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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