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일대리조트 2028년 5성급 호텔 재탄생
자본 3000억 투입, 건립 본격화
항공우주산업 연계 복합 성장

사천시가 지역 대표 해양관광 명소인 남일대리조트의 영업을 다음 달 1일 자로 종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철거하고, 남일대유원지를 중심으로 5성급 호텔과 리조트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남일대리조트는 지난 2008년 개장 이래 남일대 해수욕장과 숲, 각종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휴양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시설 노후화로 2021년 운영이 중단됐다가 2023년 소유권 이전 이후 영업을 재개했으나 그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사천시는 최신 관광 트렌드와 고급화 수요에 대응하는 대형 리뉴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총사업비 3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관광호텔 109실, 콘도타워 31실, 휴양 콘도 빌라 75실 등 모두 215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포함한다.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20층(높이 81m)의 초현대식 호텔과 리조트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매입과 설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재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대규모 민간 투자로 인한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 인력 고용이 기대된다. 완공 이후에는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 유입이 가능해 숙박·음식·교통·레저 등 연관 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수백 개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주변 상권 전반에 활력이 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사천시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산업 육성과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천항공국가산단 조성, 우주항공청 개청 등과 함께 지역 경제 다각화를 이끌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한다면 사천은 산업·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동식 시장은 "남일대유원지가 오는 2028년 재개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관광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