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요 상장사 상반기 실적] (4) 자동차부품- 현대위아·지엠비코리아

정민주 2025. 8. 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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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완성차 업계가 고전했지만 경남 지역 자동차 부품 관련 주요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은 소폭 상승하며 선전했다.

◇현대위아 '체질 개선'= 올해 상반기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공작 사업 매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위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조24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104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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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완성차 업계가 고전했지만 경남 지역 자동차 부품 관련 주요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은 소폭 상승하며 선전했다.

현대위아, 방산 등 사업 체질 개선
당기순익 전년 동기비 44.8% 상승

지엠비코리아, 매출액 3.9% 증가
영업이익 5억↑… 9년 만에 최대

◇현대위아 ‘체질 개선’= 올해 상반기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공작 사업 매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대위아는 방산과 친환경 차를 양축으로 체질 개선 중이다. 모빌리티 부문은 미래차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K2전차 수출 확대로 방산 부문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위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조24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104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193억원으로 지난해 824억보다 44.8%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매각이 완료된 공작기계 사업부문 제외 기준)은 2조17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인 2조1149억원 보다 3.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552억원) 보다 2.1% 늘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기아의 EV3, 4와 타스만 등 신규 차종에 공급되는 모듈 물량이 증가하고, 방위산업 수출 물량 또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듈뿐 아니라 4륜구동 부품과 등속조인트 등 구동 부품 매출이 늘어나고, 중국 법인 가동률 상승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부문별로는 핵심 사업인 모빌리티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며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특수부문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방산 수출이 늘며 매출이 증가했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매각한 공작기계의 빈자리는 현대위아의 중점 사업인 ‘공조 및 열관리시스템’으로 메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엠비코리아 ‘해외 수출’ 호조= 지엠비코리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3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3655억원보다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5억으로 지난해 110억원보다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110억으로 2016년 126억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 올해 다시 이를 경신하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지난해에 이어 수출 실적이 돋보인다. 올 상반기 지엠비코리아 수출액은 25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986억원에서 2024년 2357억원, 2025년 2515억원으로 증가세를 꾸준히 기록하며 위축된 내수시장을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지엠비코리아의 국내 매출처는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현대기아차 그룹이 전체 매출의 4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완성차 기준으로 전 제품에 걸쳐 10~90%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주요 매출처는 스텔란티스, GM 글로벌 등 완성차와 주요 1차 협력사다. 해외 영업력 강화로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엠비코리아는 반기보고서에서 “회사의 역량을 그린에너지 자동차산업에 집중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로 대변되는 차세대 자동차에 적용하는 전동화 부품과 열관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생산 거점을 다국화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엔 미국과의 관세 이슈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자동차 관세 상향에 이어 철강·알루미늄 등 관세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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