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노시환, 승부 가른 24호 홈런…한화, 51번째 매진 속 SSG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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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한 방.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메운 1만 7000명 앞에서 한화이글스가 중반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SSG 두 번째 투수 전영준과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노시환 홈런 이후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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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한 방.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메운 1만 7000명 앞에서 한화이글스가 중반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SSG 쪽이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이 와이스의 공을 통타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홈런 비거리는 120m. 점수는 0대 2가 됐고, 선취점을 내주는 불리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 최재훈의 땅볼 아웃 뒤 심우준이 유격수 왼쪽을 스치는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원석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만회했고,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건 노시환의 방망이였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SSG 두 번째 투수 전영준과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높게 들어온 131㎞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퍼올렸다. 공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시즌 24호 홈런. 19일 두산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4대 2 역전포였다. 올 8월 타율이 0.217(69타수 15안타)로 부진했던 그는 전날 번트를 시도하는 모습 등 팀 배팅으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더니, 이날 결정적인 '한 방'으로 존재감을 되살렸다.
노시환 홈런 이후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6회말에도 점수가 이어졌다. 김태연이 우익수 뒤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재훈이 볼넷을 얻었고, 대주자 황영묵이 투수 견제와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를 훔치는 사이 김태연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5대 2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8회초 위기에서도 한화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준재와 최정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지만, 마운드에 오른 조동욱이 한유섬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3회초 최정에게 허용한 홈런을 제외하면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최고 구속 155㎞의 빠른 공과 특유의 스위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5대 2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4번 타자 노시환이 부진을 털고 중심타자로 돌아왔다는 점이 반가웠다.
관중석도 빈틈이 없었다. 오후 5시 3분, 1만 7000석이 모두 매진되며 시즌 51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올 시즌 누적 홈 관중은 102만 8110명에 도달했다.
한화는 26-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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