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기온 33도 넘으면 온열질환자 급증

정웅교 2025. 8. 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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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자 수와 최고기온 간의 상관관계가 있다며 이달 말까지 이어질 높은 기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일 최고기온 33.3도 이상 구간에서는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가 약 51명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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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고온 지속…주의 당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자 수와 최고기온 간의 상관관계가 있다며 이달 말까지 이어질 높은 기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발생하면서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전국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21일 집계 기준 지난 5월 15일부터 발생한 온열질환자 누적 환자 수는 3815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 모니터링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도(4393명) 다음으로 많으며, 역대 2번째로 온열질환자 수가 많았던 지난해(3004명) 동기간 대비 1.26배 많은 수치다. 경남지역은 21일까지 총 33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 11년간(2015~2025년)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 자료를 질병청이 분석(8.16. 집계 기준)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이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도~31도 구간에서는 약 7.4명, 31.1도~33.2도 구간에서는 약 22명 증가했다. 특히 일 최고기온 33.3도 이상 구간에서는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가 약 51명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온이 높아질수록 온열질환자 수가 지수적으로 증가하고 일 최고기온 33.3도 이상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높은 기온이 예보될 경우 반드시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6월 말부터 고온 환경이 조기·장기간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과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기온 자료를 활용해 폭염 대비 건강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에서 8월 말 낮 기온을 30~34도로 전망하고 있어, 지속적인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더운 환경에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 구급대 등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방문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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