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이뤘으면 역대 2번째였는데! 23경기 무패 행진 멈췄다... '조르지 멀티골' 포항, 전북 3-1로 꺾고 리그 3위 도약
(베스트 일레븐=포항)

최강희 감독 시절의 무패는 전설의 기록이었다.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이 23경기 만에 끊겼다.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포항은 24일 오후 7시부터 포항 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5 27라운드 경기에서 조르지의 멀티골과 박승욱의 골로 티아고가 1골 만회한 전북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의 무패 행진은 22경기에서 멈췄다. 포항이 13승 5무 9패, 승점 44로 김천 상무에 이은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전북은 그대로 승점 60이다. 이날 스틸야드에는 1만 1,582명이 찾았다.
포항은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주닝요와 조르지를 투톱에 두고, 그 아래 홍윤상을 배치했다. 3선에는 어정원, 김동진, 오베르단, 강민준이 자리했다. 박승욱, 전민광, 신광훈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송민규, 티아고, 전진우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 역삼각형 미드필더를 형성한 가운데, 포백에는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섰다. 송범근 골키퍼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안 되어 포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킥오프 이후 포항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조르지가 볼 트래핑 이후 대각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조르지의 리그 4호 골.
전북이 멍군을 놓았다. 전반 13분 전북의 레프트백 김태현이 포항의 페널티 박스 왼 측면을 파고 들었다. 오베르단이 거친 태클을 가해 쓰러졌다. 주심은 처음에는 인플레이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티아고가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티아고의 리그 7호 골.
포항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포항은 9분 뒤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만들어 냈다. 전북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승욱이 기회를 포착해 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흐른 볼을 허벅지 트래핑 이후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박승욱의 리그 첫골.
이후 포항은 전반 38분 조르지의 크로스, 주닝요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상황이 있었으나, 전북 수비수 김태현이 걷어내며 득점이 무산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김태현의 백태클이 있었다는 판단하에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졌고, 판독 결과 김태현의 반칙이 선언, 포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포항은 전반 44분 조르지가 키커로 나서 왼쪽 대각 구석을 노린 강한 킥으로 3-1로 앞서 나가는 골을 완성했다. 신바람을 탄 포항이 전반 추가시간 9분을 잘 틀어막으며 전반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 변화를 먼저 준 쪽은 전북이었다. 센터백 홍정호를 빼고 감보아를 투입했다. 박진섭이 한칸 내려 서서 김영빈과 중앙 수비 파트너를 이뤘고, 기존 박진섭 자리에 감보아가 들어갔다. 후반 16분, 포항이 기회를 맞이했다. 홍윤상이 스루패스를 낮게 깔리는 대각 슈팅으로 매듭 지었지만 송범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양 팀은 2장의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포항이 먼저 김동지과 신광훈을 빼고 기성용과 이동희를 투입했다. 이에 질세라 전북도 김진규와 송민규를 벤치로 불러 들이고, 권창훈과 이승우를 집어 넣었다.
포항은 70분이 지나는 시점에 주닝요 대신 스피드레이서 김인성을 집어 넣었다. 이에 전북은 73분이 지나는 시점에 전진우를 빼고 콤파뇨까지 투입했다. 전북은 남은 시간 장신인 콤파뇨의 머리를 겨냥한 롱볼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정규시간 종료 1분 전 홍윤상과 강민준을 빼고 조상혁과 이동협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북은 김태현을 빼고 진태호까지 집어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각을 잡은 포항의 수비는 견고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의 사전 인터뷰 때 멘트처럼 저번처럼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스코어를 잘 지켜낸 포항이 전북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프로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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