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0년 더” 슈퍼주니어, 성대한 스무살 축제 '슈퍼쇼10'(종합)

슈퍼주니어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이오' 활동을 성료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 3일 차 공연이 열렸다. 슈퍼주니어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약 3만 명의 엘프(팬덤명) 만났다. 해당 공연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시야제한석까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슈퍼쇼 10'은 2023년 개최된 '슈퍼쇼 9'에 이어 2년 만에 진행되는 투어인데, 데뷔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만큼 슈퍼주니어의 지나온 궤적을 총망라한 역대급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슈퍼주니어의 히트곡은 물론 기존곡들을 재해석한 곡들로 약 3시간 30분 동안 총 31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로 대표 인사를 한 이특은 “멤버들 나이를 다 합치면 360살, 평균나이 40세가 넘어간다. 3일 공연 쉽지 않겠다 싶으시겠지만, '제발 무대 그만해' '쟤네 저러다 20년, 30년 더하겠다'고 느낄 정도로 무대를 열심히 할 거다. 슈퍼주니어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규현은 “이 콘서트를 위해 일주일간 금주를 했다. 이 무대에 다 쏟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그동안 멤버들과 엘프들 속 많이 썩였는데 이제 그럴 일 없을 거다. 방송인 모드는 잠시 접고 아이돌 모드로 돌아가겠다. 그동안 못했던 걸 20주년 활동에 다 바치고 싶어서 출연하던 프로그램도 그만하려고 했다. 그 정도로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고 하는데 우리 공연은 가까이 다 찾아가기 때문에 시야제한석이 없다”며 자신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Delight' 'I Know' '우리들의 사랑'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너로부터' '잠들고 싶어' '도로시'까지 감미로운 무대부터 '미라클' '로꾸거!!!'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에 이어 페스티벌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강렬한 'D.N.A.' 'Rockstar' 'A-CHA' 무대까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이특은 “20년 동안 행복하고 좋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아프고 힘들고 슬펐던 일도 참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함께 울고 기도해주고 걱정해주고 그랬기 때문에 20년까지 올 수 있었다”며 “우리에게 가장 큰 위기이자 고통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다. 규현의 사고 소식을 듣고 신동, 은혁과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고통과 슬픔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더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앙코르 무대에 다시 오른 슈퍼주니어는 'Marry U' '행복' 'Finale'까지 팬들의 떼창 속 생생한 라이브와 칼군무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 20주년을 기념하고 함께 울고 웃고 추억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규현은 “예전엔 우리가 체조를 채울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3일 내내 채워주셔서 '우리 슈주 앞으로 30주년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이특은 "슈퍼주니어가 15년 전부터 들었던 얘기가 '너넨 여기까지다'였다. 그렇게 20주년 왔는데 30주년, 40주년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슈퍼쇼10'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을 포함해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타이베이, 방콕, 나고야,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사이타마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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