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학상운영위원회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 출신 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한 '2025 통영문학상' 최종 수상작을 최근 발표했다.
통영문학상은 청마문학상·김춘수시문학상·김상옥시조문학상·김용익소설문학상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본심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시집 '습이거나 스페인'으로 청마문학상을 거머쥔 송재학은 1955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다. 첫시집 '얼음시집'을 비롯해 여러 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했으며 앞서 소월시문학상·목월문학상·형평문학상에 오른 바 있다.
시집 '나쁘게 눈부시기'로 김춘수시문학상을 탄 서윤후는 1990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2009년 '현대시' 등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이다.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등 시집과 산문집 몇 권을 펴냈으며 앞서 박인환문학상·노작문학상·김춘수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조집 '가장자리 물억새'로 김상옥시조문학상에 오른 이숙경은 1966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200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조시인이다. 시조집 '파두', 현대시조 100인선 '흰 비탈', 시론집 '시스루의 시' 등을 냈으며 앞서 대구시조문학상·올해의시조집상·한국문협작가상 등을 받았다.
소설집 '밤이 영원할 것처럼'으로 김용익소설문학상에 오른 서유미는 1975년 서울 출생으로, 2007년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다. 장편소설 '당신의 몬스터', 소설집 '당분간 인간' 등을 펴냈으며 앞서 창비장편소설상을 탄 바 있다.
수상자 4명에게는 1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차인표 배우의 초청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청마문학회 주관)을, 2009년 통영문학상(통영문인협회 주관)을 제정해 운영해왔다. 이후 지난 2015년부터 통영시와 통영문학상운영위원회가 청마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등 통영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자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