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영광을 다시..수도권 광역전철 도전

이승준 2025. 8. 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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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 열차가 다니며 강원도 석탄 산업의 배후로 전성기를 누렸던 제천시가 수도권과의 철도 연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주까지 연결될 예정인 GTX-D 노선과 양평까지 오는 경의중앙선을 더 늘려 제천까지 연결하자는 건데요. 

 

올해 발표될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 

 

시장과 시의장을 비롯해 제천시의 주요 국·과장 등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갔습니다. 

 

규모로만 보면 1년 동안 사업비 2억 5천만 원에 불과하지만 제천과 충북 철도 교통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이른바 GTX와 경의중앙선 전철을 충북까지 연결하자는 것입니다.

 

GTX-D 노선은 지난달 경기 김포시 장기에서 부천 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됐고 장차 인천공항에서 서울 강남의 수서를 거쳐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계획은 경기도 문산에서 양평까지 오가는 경의중앙선 전철을 제천까지 연장하자는 것입니다. 

 

현실화되면 제천은 서울 강남 지역과 경기 남부와 북부 모두 철도로 연결되는 신기원을 이루게 됩니다. 

 

◀ INT ▶ 엄정환 / 제천시 공공기관유치팀장 

"수도권의 배후 도시로서 또 교통망이 확대되면 중부 내륙권의 교통, 철도 교통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갈 길은 멉니다. 

 

가장 먼저 정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내년부터 오는 2035년까지 철도 사업을 총망라할 계획은 올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대선 공약과 지자체 건의 등이 맞물리며 GTX-D 노선과 경의중앙선의 강원도 원주 연장은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이 외에도 일반열차와 고속열차의 높이가 달라 제천역에 새로운 승강장을 만들어야 하고, 일부 구간의 선로 용량 확보가 어려운 점 등 과제는 산적합니다. 

 

사업 추진 방식 역시 국가 재정 사업으로 할지, 원인자인 지자체가 부담할지도 고민할 대목입니다.

 

◀ SYNC ▶ 정성봉 / 팀앤컴퍼니 대표(용역사) 

"제천시와 충북, 그리고 국토부라든지 공단 여러 가지 상황을 저희가 보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모색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거 철도 중심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제천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산적한 과제들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미래를 향한 고민과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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