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1 광주 세계양궁선수권 최고 ‘인권친화’ 대회로…

변은진 기자 2025. 8.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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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인권영향평가단 현장점검 실시
응급의료 통역·이슬람기도실 제안
장애인 접근성 개선 등 시정조치
대회 기간중에도 모니터링단 운영
‘차별 없는 대회’ 환경 조성 총력
국제양궁장 주변 도로 정비 완료
광주국제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12일 앞둔 24일 예선전이 펼쳐질 광주국제양궁장 주변 도로가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인권친화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인권영향평가단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김애리 기자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시가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의 인권친화 대회로 치르기 위해 차별 없는 대회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인권친화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인권영향평가단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는 최근 인권영향평가단과 대회가 펼쳐지는 광주국제양궁장,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경기시설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평가단이 제시한 개선 사항들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전달해 시정을 요구했다. 인권영향평가단은 광주시 인권평화과, 상임옴브즈맨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 편의시설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활동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점검은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계승한 인권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살려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이 차별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점검에는 인권영향평가단과 함께 광주장애인양궁협회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차별 금지, 장애인 접근성, 긴급 대응 체계, 환경 안전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 출입로, 주차장, 화장실, 도핑실 등 기존 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 결과, 평가단은 중증장애인 선수 식음료 보조도구 제공, 모두의 화장실, 이슬람권 선수 기도실, 응급의료 통역서비스 마련 등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참여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화장실 표지판과 비상벨 설치, 주차장 표식의 한국산업표준(KS) 기준 적합성 확인 등 세부적인 개선 필요 사항도 지적했다.

광주시는 평가단의 의견을 즉시 반영해 대회조직위원회와 대회지원단에 개선 사항을 전달하고 대회 전까지 모든 인권친화적 시설 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광주시는 대회 현장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평가단과 재점검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인권전문가 모니터링단을 별도로 운영해 인권차별 요소를 실시간 점검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에 맞춰 광주에서 평화의 메아리가 전 세계로 퍼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함께 열려 진정한 사회 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는 5·18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권도시로서 이번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인권친화적 국제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월5-12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9월22-28일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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