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대한민국 여성 경제인의 자격을 말하다- 이명자(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knnews 2025. 8.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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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여성 경제인들은 점점 더 적극적으로 경제의 주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처럼 여성 경제인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경영인이 아니라,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사회적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

경남의 여성 경제인들이 그 중심에서 더욱 빛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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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여성이라는 이유로 마주해야 했던 여러 한계와 편견의 벽은 점차 허물어지고 있으며, 유리천장도 더 이상 깨지지 않는 장벽이 아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여성 경제인들은 점점 더 적극적으로 경제의 주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당당히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여성 경제인에게 요구되는 자격은 무엇일까?

첫째, 다름을 강점으로 바꾸는 용기다. 여성 경제인은 자신의 특성을 억누르기보다 섬세한 감각, 뛰어난 공감 능력, 유연한 소통 방식 등을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단지 감성의 차원을 넘어 리더십과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로 세계 57개국의 16세에서 70세 사이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공감 반응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국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고, 그중 36개국에서는 현저한 차이를 나타냈다고 한다. 이처럼 여성 특유의 감성과 직관은 이성 중심의 접근 방식에 새로운 해법을 더할 수 있는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고, 타인의 다름을 포용할 줄 아는 용기. 바로 이것이 여성 경제인이 갖춰야 할 첫 번째 자격이다.

둘째, ‘나’를 넘어 ‘우리’를 연결하는 능력이다. 이제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성공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다. 초연결 사회로 진입한 지금, 협업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성은 관계 형성과 공감 능력에 강점을 지닌 만큼,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성 창업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다면 그 시너지는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산업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기업 내에서는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개인의 성과를 넘어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끄는 능력이 여성 경제인이 갖춰야 할 두 번째 자격이다.

셋째, 배움을 멈추지 않는 유연성이다. 기술과 산업, 소비 트렌드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지속적인 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 됐다. 여성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 시간을 자기 성찰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중요하다. 온라인 강의, 독서,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인문학이나 미래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배우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러한 유연한 태도는 여성 경제인이 변화 속에서 살아남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다.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따뜻한 마음이다. 진정한 성공은 혼자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 사회와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여성의 섬세한 배려는 취약계층, 아동,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다.

봉사는 기업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실천이며, 경영인이 사회적 리더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자질이다. 나눔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 기업과 공동체 모두의 성장을 이끄는 책임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처럼 여성 경제인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경영인이 아니라,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사회적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

용기와 연결의 힘, 배움의 유연함, 봉사의 따뜻함을 갖춘 여성 경제인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미래가 기대된다.

경남의 여성 경제인들이 그 중심에서 더욱 빛나길 바란다. 대한민국, 파이팅.

이명자(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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