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법 통과됐지만…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들, 한미 정상회담 지원

장우진 2025. 8. 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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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한 출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 사절단에는 최태원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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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한 출국길에 올랐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총수들은 그래도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3시50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경제사절단 활동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출국장에 들어갔다. 이 회장의 미국 출장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실(GPA) 사장이 동행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낮 12시쯤 SGBAC를 통해 출국하면서 방미사절단 각오를 묻는 말에 "열심히 할게요"라고 짧게 답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낮 12시10분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낮 12시30분쯤 각각 도착해 진지한 표정으로 출국장에 들어갔다.

이번 방미 사절단에는 최태원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포함됐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인 정의선 회장은 현지에서 사절단에 바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도 동행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에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주요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발표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미국 방문을 전후로 테슬라, 애플과 잇따라 대형 공급 계약을 맺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작년엔 대미 투자 규모를 37억달러(51조원)로 확대했다.

SK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SK온도 미국에서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2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 포드와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BOSK) 켄터키 1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LG그룹은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와 오하이오, 테네시에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미시간주 랜싱과 애리조나에 단독 공장을 건설 중이며, 조지아에서 현대차와 합작공장을, 오하이오에서 혼다와 합작공장을 각각 짓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주인공 격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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