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평택교육지원청 학폭 예방과 자녀와 소통지원

김강우 기자 2025. 8. 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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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소통하고 공동체 관계 회복이 학교폭력 예방 지름길
평택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교육.

최근 경기도내 한 중학교에서 친구에게 폭언과 폭력, 금품 갈취 등을 지속적으로 해 온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결국 가해 학생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통해 전학 처분이 내려졌다.

이처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학교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가해와 피해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그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물론 일선 교육지원청들은 학폭의 원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강구책을 내세우고 있다. 

학폭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성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지만 바쁜 직장생활 탓에 교육활동 참여가 힘든 상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평택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학폭 등 사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자녀와의 소통 부재를 막기 위해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 및 자녀와의 소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들과 자녀의 소통을 통해 가정 내 갈등 심화를 방지함으로써 학폭 문제를 해결하는 평택교육지원청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예방 및 자녀와의 소통 방법에 대한 교육을 듣고 있다.

#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 여건과 사회환경상 자녀 교육에 관심은 많지만 바쁜 일상으로 '소통' 시간이 부족한 학부모들이 많음을 확인했다. 

이에 교육적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통한 공교육의 교육력 회복을 목적으로 직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학폭 예방 및 자녀 지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 지원을 목표로 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평택상공회의소 등에 소속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장으로 찾아가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폭력예방지원단 및 진로·진학지원단 강사를 파견,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토록 했다.

프로그램은 인성, 관계 회복, 학폭 예방, 자녀와의 소통 등 가정 내 회복을 지원하는 교육으로 구성되며 지역사회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학폭의 정의 및 예방의 기초 단계부터 학폭 치유를 위한 학부모의 자세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자녀와의 소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교육 정보 및 진로·진학 상담, 자녀와의 소통 공감 대화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학부모의 역할을 듣는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 간 관계성 회복 및 긍정적 가족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며 관계 중심의 가족관계 형성으로 '학폭 없는 평화로운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공일영 평택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학교폭력 예방과 자녀 지도에 관한 정확한 정보 전달 및 공감·이해의 과정이 절실한데, 직장생활 탓에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학부모 교육활동 참여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부모의 인성교육 공감대를 확산하고, 나아가 관계 중심의 가족관계 형성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답변.

# 다변화하는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평택교육지원청

현대사회의 학교폭력은 사이버 폭력, 집단 따돌림, 정서적 학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폭력은 피해자에게 지울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남기며, 집단 따돌림은 교묘한 방식으로 은밀하게 이뤄져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특히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 폭력, 금품 갈취, 성폭력 등 다양한 유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가정 교육의 중요성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는 상황에서 평택교육지원청은 바쁜 직장인 학부모들의 심경과 소통의 현실을 알기 위해 직접 확인에 나섰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이 높았지만 과도한 업무와 야근은 물론 잦은 출장 탓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학부모총회는 물론 학부모 대상 교육, 심지어 학교 상담까지 참여하지 못하는 일도 있어 죄책감과 불안감을 느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학폭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판단,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이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40대 김모 씨는 "학폭에 대한 이해와 대응 방안을 실무적으로 잘 설명해 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녀와 소통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부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까지 한번에 알 수 있어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전경.

평택교육지원청은 학폭 예방 프로그램 및 자녀 소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 회복과 교육 신뢰성을 증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도 직장으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통해 교육 전반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공동체 관계 회복 및 교육 신뢰성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윤기 교육장은 "학폭을 예방하려면 학교와 가정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지원과 노력이 이뤄질 때 비로소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교육지원청은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폭 예방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타 지역 교육지원청에도 해당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알리고 확산 가능성을 높여 학폭 예방 및 가족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 '미래를 여는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 경기도교육청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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