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미래형 산업 3각축’ 완성…첨단산업 도시 ‘성큼’
국내 유일 리튬 모든 공정 완결
2028년까지 수소 인프라 구축
지식산업센터 23개 기업 입주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위기 대응,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을 결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튬 원료 확보부터 전구체·양극재 대량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모든 공정을 한 도시 안에서 완결하는 이차전지 풀 밸류체인을 갖췄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그동안 중국산 탄산리튬 의존도가 높았으나, 광양은 자립형 공급 체계를 통해 원료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광양시는 이차전지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기업 중심의 산업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율촌산단 일원 40만 평(132만여㎡)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2023년 산업입지법 개정을 통한 국가산단 동호안 매립지 활용 규제 완화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 ▲폐배터리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등 시의 노력과 기업 투자가 맞물리면서, 이차전지 풀 밸류체인이 완성됐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에 이어 수소 산업도시로의 전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양시는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 규모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광양 수소도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으며, 2028년까지 생산·이송·활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이자 새로운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향후 전국 수소경제 확산을 이끄는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수광양항을 활용한 청정수소 수입 거점 항만화와 포스코 철강공정의 수소환원 전환이 맞물릴 경우, 광양은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지역 산업 생태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과거 인구 7만명의 작은 농어촌 마을이었던 광양은 1982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40여년간 세계적인 철강 도시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산업 구조 전환과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스타트업과 벤처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경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물리적 인프라도 속속 갖추고 있다. 올해 1월 문을 연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는 철강·에너지·융복합 산업 분야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거점으로, 개소 5개월 만에 23개 기업·기관이 입주를 완료해 운영에 들어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차전지와 수소 산업은 광양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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