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셔틀외교 조기 복원…“미래지향적 발전 공감”
안보·경제·인적교류 확대 합의
한반도 비핵화·평화 의지 재확인
APEC·한중일 정상회의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발전 방향과 지역·글로벌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월의 통화와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회담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과 관련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조기 재개된 것을 환영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와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 속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고, 안보·경제안보 등 각 분야에서 정상 및 각급 차원의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제·산업 협력 확대와 인적교류 확대에도 합의했다.
수소·AI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지방소멸·농업·방재 등 공통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당국 간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양측은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일 청년들에게 더 많은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 지난 6월 시행된 양국 전용 입국심사대 운영을 환영하면서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교류사업을 비롯해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조했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러북 군사협력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화와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 EC 정상회의와 일본에서 열릴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한일관계 발전 방향, 실질협력,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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