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로빈 마무리' 화성 차두리 감독 "1라운드보다 확실히 팀이 발전한 느낌"

신생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점점 강해지고 있는 화성FC, 최근 위기에 빠진 수원 삼성을 맞아 또 하나의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화성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맞대결에서 1대3으로 패했지만, 후반전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맞대결은 한치의 양보가 없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FC는 6승 7무 12패로 9위에 올라있다. 신생팀과 프로 첫 감독직을 맡는 차두리 감독이 K리그 무대에선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시즌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현재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예이지만 K리그2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박주영을 비롯해 백승우와 임창석, 루안 등 좋은 선수들이 차두리 감독의 지도를 받아 점점 영글어가고 있다. 지난 20라운드와 21라운드에서 천안과 부산을 연파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이후 3무 1패로 승리를 신고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지난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는 0대1로 패색이 짙은 추가시간 임창석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응집력도 생겼다는 평가다. 현역시절 수원에 유독 강했던 차두리 감독이 감독이 되어서도 수원을 잡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화성은 김대환 연제민, 보이노비치, 우제욱의 쓰리백 라인에 최준혁과 전성진, 김대환, 임창석이 중원에 서며 김병오와 데메트리우스, 우제욱이 수원의 골문을 노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건이 낀다.
화성의 차두리 감독은 경기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제욱을 톱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박주영이 지난 경기에서 다쳐 출전이 어려우면서 우제욱을 선택했고, 조동재에게도 휴식을 주고 중앙에는 상대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변화를 주었다."라고 엔트리에 대해 설명했다.
상대인 수원에 일류첸코가 없다는 것이 화성에겐 이점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일류는 있으면 피곤다. 박스 안에서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워낙에 골 냄새를 잘 맡고, 연계 플레이도 워낙 좋기 때문에 일류첸코의 부재가 우리에겐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긴 한다."라고 일류첸코의 공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수원 스쿼드를 보면 일류첸코가 빠져도 충분히 그걸 메울 수 있는 부러울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많고 개개인의 특징들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약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류첸코가 득점이라든지 연계에서는 K리그2 에서는 압도적으로 느끼기에는 잘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포와 수원의 지난 경기를 지켜보며 힌트를 찾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힌트라기보다는 김포가 워낙에 지금 좋은 페이스고 경기 운영도 잘했다. 하지만, 경기를 막상 뜯어서 디테일하게 들어가 보면 수원이 분명히 찬스가 있었고 넣었으면 경기 방향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당일 운도 좀 따라줬고 김포가 흐름을 잘 가져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김포와 화성은 전혀 다른 팀이고 김포가 가진 무기와 우리가 가진 무기는 다르기 때문에 수원의 조직적인 부분들, 습관들이 거기서 나오는 거는 똑같지만 우리들이 그걸 공략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선수들의 능력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잘할 수 있는 걸 찾아서 공략을 할 생각이다."라고 수원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로빈을 마치며 차두리 감독은 "1라운드보다 훨씬 팀이 안정되고 성장했다는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2라운드가 시작하면서 저희들이 팀적으로 좀 목표가 1라운드보다는 승점을 좀 많이 따자고 했는데 2라운드는 확실히 1라운드 승점을 많이 땄고 또 특히 수비가 안정이 되면서 1라운드보다는 선수들이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큰 수확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공격력이 수비력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 차 감독은 "수비는 조직적으로 전체가 다 같이 하면 커버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공격은 유명한 감독님이 하셨던 이야기가 하프 스페이스까지는 내가 지도가 가능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선수들이 능력적으로 해야 된다라는 말을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프로 감독이 되니까 그 부분도 역시 일리가 있는 이야기인 것 같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좀 더 과감해지고 더 득점을 하기 위한 의지, 그리고 득점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들을 한다면 지금보다 득점이 더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고 3라운드에우리들이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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