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들며 조국 축하한 文 “민주주의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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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 원장이 특사 이후 문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절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며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 믿었지만 실제로 와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 윤재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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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 등이 24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메가박스 양산증산점에서 영화 ‘다시 만날, 조국’ 관람을 앞두고 객석에 앉아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조국 위원장,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dt/20250824184857666aucf.png)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 원장이 특사 이후 문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 원장의 사면을 공개 건의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절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며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 믿었지만 실제로 와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 윤재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길 없는 길을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굳건하게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로 조국혁신당 창당에 나선 결기를 계속 이어 나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깊고 단단하고 넓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조 원장은 “말씀을 깊게 새기겠다”고 답했다고 윤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약 40분간의 예방에는 최강욱 전 의원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함께했다. 조 원장과 최 전 의원, 백 전 비서관은 모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인연이 있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함께 사면 명단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은 조 원장과 백 전 비서관이 수감 중 생일을 맞은 점을 감안해 함께 케이크를 들며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이나 내년 지방선거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이어 조 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양산 메가박스에서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권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영화 주제에 공감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다고 조국혁신당 측이 전했다.
앞서 조 원장은 이날 오전엔 작년 창당선언을 했던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했다. 조 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을 선언했던 시기의 초심을 되살리기 위해 부산에 왔다”며 “제 개인이든 당이든 간에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를 위해서 창당 시 각오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과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첫손에 꼽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저 역시 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아주 현명한 정책”이라며 “왼쪽이 비어서, 진보 영역이 비어서 저는 좌완투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치영역에서 좌완투수를 해서 훌륭한 우완 분들과 함께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체하겠다”며 “극우 정당을 2026년 (지방) 선거와 202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퇴시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2030세대 남성이 극우화되고 있다는 자신의 언급과 관련한 질문에 “누구는 2030이 극우화가 안 됐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극우화된 부분은 용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성 일부는 극우화가 됐다고 본다”며 “일자리, 대학 등록금, 취업, 집 문제에 고통과 불만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인 임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사면 이후 자숙이 아닌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는 여권 내 비판에 대해선 “다 저를 위한 고언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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