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우승권+ACL 본선' 성과에도… 서정원 감독, 청두 재계약 흔들? 中 매체 "FA컵 실패 뒤 내부 압박"

김태석 기자 2025. 8. 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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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의 재계약 관련 소식이 나왔다.

중국 매체 <소후> 에 따르면, 청두는 가까운 시일 내에 서 감독과의 재계약과 관련하여 중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후> 는 서 감독이 만약 청두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현재 공석인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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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의 재계약 관련 소식이 나왔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청두는 가까운 시일 내에 서 감독과의 재계약과 관련하여 중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을 사상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본선에 올리며 주가를 드높이고 있는 서 감독이지만, 해당 보도는 도리어 서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에 더 무게를 실고 있다.

이유는 2025 중국 FA컵 준결승 허난 FC와 대결 때문이다. 청두는 지난 19일 심양 울리헤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중국 FA컵 준결승 허난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소후>는 패배 직후 서 감독을 향한 내부의 압박이 커지고 있어 거취도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서 감독이 구단과 동행을 원하고 있어도 좋지 못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서 감독의 재계약은 사실 진작에 이뤄졌어야 할 문제였다. 2024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토대를 만든 후 본래 재계약에 합의를 했어야 했으나, 청두는 모 기업의 사정을 들먹이며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리고 서 감독 주변의 스태프들이 하나둘씩 정리되며 서 감독이 고립되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이것이 폭로전으로도 이어지는 등 굉장히 좋지 못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 사건 이후 도리어 청두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다시 훈풍을 타는 듯했다. 청두는 현재 22라운드를 종료한 현재 승점 47점을 기록, 선두 상하이 선화(49점)를 2점 차로 쫓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FA컵 정상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도리어 슈퍼리그 우승 가능성까지 생긴 상황이다. 여기에 언급한대로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까지 이뤄내는 등 클럽 역사상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과로 볼 때, 서 감독은 높은 수준의 재계약을 이뤄내는 게 마땅하며 FA컵 우승 실패를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소후>는 서 감독이 만약 청두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현재 공석인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 감독이 중국 차기 사령탑 후보로 현지 언론으로 하여금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청두와 애매모호한 관계인 걸 떠나, 서 감독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포털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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