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강한 필승맨 있는데 4점 차에 마무리 왜 올렸을까...염갈량 "영찬이의 KIA 징크스 풀고 싶었다"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깔끔하게 풀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4점차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올린 이유를 밝혔다. 유영찬의 'KIA 징크스'를 해소시키려는 목적이었다.
유영찬은 지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세이브 상황이 아닌 9회말 등판했다. 6-2로 앞선 가운데 출전해 볼넷 2개를 내주었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4점차에서 마무리를 올려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정용이 4아웃을 잡았고 8회는 김영우가 무실점으로 막았다. 불펜에는 김진성 백승현도 KIA에 강한 장현식도 등판이 가능한 상황에서 유영찬이 나섰다.
KIA는 김선빈 나성범 최형우 위즈덤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상대했다. 유영찬은 김선빈과 나성범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불렀다. 흔들리지 않고 최형우를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위즈덤 좌익수 뜬공, 오선우는 1루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지켰다.

염감독은 24일 광주경기에 앞서 이유를 설명했다. KIA 포비아를 풀고 싶었던 것이다. "영찬이가 작년부터 KIA를 만나면 안 좋았다. 풀고 싶었다. 올해도 KIA전에 영찬이가 올라가면 작년의 모습이 이어져 계속 안좋았다. 그래서 장현식을 뒤에 대기시켜 놓고 풀어보라고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희한하게 연속 볼넷 2개를 내주었지만 잘 끝냈다. 5점차였어도 썼을 것이다. 깔끔하게 끝내는 이미지라면 생각도 바뀐다. 실점했으면 또 이어졌을 것이고 앞으로 계속 그런 상황을 몰고 갔을 것이다. 어제 깨진게 다행이었다"고 남다른 소득이었음을 설명했다.
유영찬은 작년 KIA에게 약했다. 작년 6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를 거두었으나 2패를 당했다. 8월16일 잠실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쓰라린 블론세이브와 함께 스윕패로 이어졌다. 올해도 전날까지 3경기에서 2세이브를 따냈지만 6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약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막았어도 4경기 평균자책점이 12.00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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