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편견 깨고 간다”…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 북미·유럽 시장 도전 자신감 [SS인터뷰]

김민규 2025. 8. 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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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진 역량에 비해 저평가돼 있습니다. 서구권 이용자들이 한국 게임을 '페이 투 윈(Pay to Win, 돈을 써야지만 이기거나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임)'으로만 보는 편견도 여전하다. 하지만 그 벽을 깨고 진짜 성과를 보여줄 겁니다."

진 대표는 "엔씨 김택진 대표는 그 누구보다 일찍 글로벌 시장을 고민했고, 과감히 북미 법인을 세웠다"라며 "초창기부터 DNA에 새겨진 도전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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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가 현장 간담회에서 출시 신작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쾰른=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쾰른=김민규 기자] “우리는 가진 역량에 비해 저평가돼 있습니다. 서구권 이용자들이 한국 게임을 ‘페이 투 윈(Pay to Win, 돈을 써야지만 이기거나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임)’으로만 보는 편견도 여전하다. 하지만 그 벽을 깨고 진짜 성과를 보여줄 겁니다.”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현장 간담회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엔씨)는 창업 때부터 글로벌 DNA를 품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엔씨는 1997년 창업 후 불과 3년 만인 2000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누구보다 발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주목했다. 어느덧 25년을 훌쩍 넘겼다. 진 대표는 “엔씨 김택진 대표는 그 누구보다 일찍 글로벌 시장을 고민했고, 과감히 북미 법인을 세웠다”라며 “초창기부터 DNA에 새겨진 도전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가 현장 간담회에서 출시 신작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쾰른=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또한 그는 엔씨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하며 “김택진 대표와의 대화에서 글로벌을 향한 뚜렷한 의지를 느꼈다. 그 에너지가 나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진 대표는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의 과제는 ‘저평가’와 ‘편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뿐 아니라 많은 한국 게임사들이 서구권에서 ‘과금 위주 게임’이라는 시선을 받고 있다”라며 “절반은 맞고, 절반은 오해다. 하지만 그것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유럽 시장은 다양한 장르가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뿐만 아니라 슈터, 액션, 크래프팅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장르를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씨소프트 슈터 장르 신작 ‘신더시티’ 대표 이미지. 사진 | 엔씨소프트


‘게임스컴 2025’에서 엔씨아메리카는 ▲리미트 제로 브레이커스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스 ▲블레이드&소울 히어로즈(글로벌판) ▲아이온2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스 ▲길드워2: 비전 오브 이터니티 등 7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각 게임의 신규 트레일러와 디렉터급 개발자의 인터뷰도 함께 선보였다.

진 대표는 “MMORPG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지만, 개인적으로는 슈터 장르 ‘신더시티’에 큰 가능성을 본다”라며 “최근 엔비디아 행사와 트레일러 공개를 통해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게임스컴 2025에 마련된 신더시티 체험부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쾰른=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북미 법인의 과거 성과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엔씨 북미 법인이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랜 기간 사업을 하며 인지도와 규모가 커졌고, 이제는 성과를 확실히 보여줄 차례”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던 모바일 RPG ‘호연’의 글로벌 재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 대표는 “북미 직원들이 직접 플레이하며 반응을 살폈다. 한국에서는 아트 스타일이 혹평을 받았지만, 북미와 동남아에서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다”고 재도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의 글로벌 도전은 선택이 아닌 숙명”이라며 “편견과 저평가 속에서도 결국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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