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보이자 만화 덕후라면 소장각! '만찢남의 오타쿠 레시피' 外
만화에 영감 받은 30가지 레시피
독자를 느린 호흡으로 이끄는 시
AI의 말에 휩쓸리지 않는 능력
JTBC 앵커 한민용의 인생 이야기

「만찢남의 오타쿠 레시피」
조광효 지음|세미콜론 펴냄
"요리책인데 이렇게까지 재미있어도 되나?" 자취생, 요리 초보, 만화 덕후라면 소장각!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에서 '만찢남(만화책 찢어서 요리하는 남자)'으로 등장해 심사 위원과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한 조광효 셰프가 첫 레시피북을 출간했다. 「만찢남의 오타쿠 레시피」는 만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옮긴 듯한 요리는 물론, 만화에 등장하는 음식과 캐릭터의 성격,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30가지 레시피를 담았다.

「풀의 탄생」
문태준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문태준의 아홉 번째 시집은 풀잎의 숨결로 시작해 하루의 미세한 체온을 붙잡는다. 바람, 흙, 물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받아 적으며, 사라질 것 같은 감정에 자리를 마련한다. 단정한 행과 맑은 이미지가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잊힌 것들을 다시 불러낸다. 시인은 화려함을 경계하고, 낮게 웅성대는 자연 목소리로 마음의 균열을 봉합한다. 한 편씩 음미하면 여름 끝의 그늘이 서늘해지고, 삶은 더 투명해진다. 독자를 느린 호흡으로 이끈다.

「AI는 말하지만 우리는 생각을 합니다」
이마이 무쓰미 지음|서해문집 펴냄
교육ㆍ과학ㆍ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와 충격을 염려했다. 챗GPT를 비롯한 AI를 일상에 활용하는 흐름은 보편화했다. 이제 사람들은 일을 넘어 마음까지 AI에 의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AI의 응답은 그럴듯한 말을 그럴듯한 형식으로 조합해서 도출한 결과다. '옳은 말'도 '생각을 하고 하는 말'도 아니다. 이 책은 AI의 '말'에 휩쓸리지 않게 하는 강력한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고 이야기한다.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
한민용 지음|이야기장수 펴냄
JTBC 뉴스룸 최초의 여성 메인앵커로서 오래 앵커석을 지켰던 저자 한민용은 최근 쌍둥이를 임신해 재킷을 풀고 배부른 여성 앵커로 뉴스를 전하다 8월 1일 앵커석에서 내려왔다. 그가 써 내려가는 '다음 이야기'는 지금껏 전해온 뉴스와 속보들만큼이나 눈길을 끌고 놀라움을 자아낸다. 빨래골 여자아이에서 동대문 옷가게 알바를 거쳐 대한민국 뉴스 역사상 최연소 여성 메인앵커로 새 길을 내온 한민용이 처음으로 털어놓는 인생 이야기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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