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찾는 조국에 “소탐대실, 성급하면 실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6~28일 호남을 방문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 성급하면 실패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일부 혁신당원들이 호남 공략을 조 원장에게 촉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박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을 준비한다며 조 원장이 호남 투어를 계획한다는 오마이뉴스 기사는 흥미로웠다”며 “호남에서는 민주당 1당보다는 견제 경쟁으로 민주당이 더 잘하기를 바라는 열망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호남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같은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소탐대실로 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 몇 석을 확보한다고 혁신당이 민주당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이) 만약 광역단체장도 출마시킨다면 결과는 뻔하고 언론은 분열로 분석하리라 판단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저는 조 원장과 가까운 사이이고, 지난 총선에서 조국 편을 든다고 민주당에서 징계를 당하면서도 함께 가야 한다고 주창했다. 사면·복권도 맨 먼저 주창했다”며 “선거는 가깝지 않고 상당 기간 후이다. 그 사이 많은 변수들도 있다. 당장 소탐대실하면 안 된다”고 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 원장은 지난 21일 복당과 동시에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임명됐다. 조 원장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이날 자신의 출소 이후 정치 행보를 두고 여권에서 자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다 저를 위한 고언이라고 생각해 감사히 받아들인다”며 “그런 말씀을 다 받아 안으며 제 길을 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랫동안 정당인도 아니었고 당을 비웠지 않나. 전 당대표로서, 당을 창당한 주역으로서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역할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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