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차량점검 지원 확대 나선다

박준호 기자 2025. 8. 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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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폭염·집중호우 등에 대응
전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90% 돌파
무상점검·보험료 할인 통해 사고 예방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며 운전자 사고도 다수 발생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무상점검 지원과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사고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17일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 /남도일보 DB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차량 사고 위험이 커지자 보험업계가 무상 점검 서비스와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날씨가 일상화되면서 선제적 예방 활동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XA(악사)손해보험은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 말까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하계 시즌 한정으로만 운영하던 서비스를 확대해 장거리 운전이 많은 시기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도록 기획했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브레이크, 타이어, 공조장치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한 안전 종합 점검 서비스를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공기 주입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타이어, 브레이크, 엔진오일 등 차량 주요 부품의 교체 및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비용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삼성화재도 전국의 경정비 협력점인 애니카랜드를 활용해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휴가철에 무상점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계 휴가 수요가 몰린 이번달에도 약 2주간 애니카랜드 450여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을 제공했다. 행사 기간 주요 해수욕장 인근 애니카랜드에서는 여름철 인기 용품인 냉감 스카프도 증정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자동차 종합검사와 정기검사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캐롯 카케어 회원은 자동차 검사 시기가 도래했을 때 앱 내에서 간단히 검사소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검사소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픽업 예약 서비스도 유료로 제공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번달 경남 합천 율곡농협에서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농기계 무상 점검과 안전용품 기증을 실시했다.

농기계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 안전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은 기계 점검 요령과 사고 대응법을 익혔다.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무상 점검도 진행됐다. LED 안전삼각대와 차량용 소화기 등 안전용품도 현장에서 전달됐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업인 안전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농기계종합보험 보험료 3%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자동차 화재 사고는 평소보다 10~20% 더 자주 발생한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은 1.65명으로 맑은 날(1.24명)보다 약 1.3배 높았다.

기후 변화에 따른 사고 위험이 현실화되면서 폭염·침수 피해 등이 다수 발생했던 지난달 주요 대형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90%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의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위해 선제적 예방 서비스를 다각도로 지원 중"이라며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뉴시스 b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