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이글... 추천 선수로 나온 김민솔, 정규 투어도 첫 평정


2부 투어에서 뛰다 추천 선수로 참가한 2006년생 김민솔(19·두산건설)이 쟁쟁한 1부 선수들을 제치고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24일 경기도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에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노승희를 1타 차이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 김민솔은 9월 첫 주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부터 1부 정규 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KLPGA 투어에서 추천 선수 우승은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 이후 6년 만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민솔은 이날 15번 홀(파4)까지 1타를 잃고 선두권에서 밀려 있었다. 하지만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1위에 오른 데 이어18번 홀(파5)에서 206m를 남기고 4번 하이브리드클럽으로 2온에 성공한 데 이어 10.5m의 내리막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김민솔은 이번 대회 첫날 10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세운 이후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178cm의 키에서 280야드를 가볍게 치는 김민솔의 별명은 ‘자이언트 베이비’다. 2023년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 우승을 비롯해 아마추어 세계 최강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많은 기대 속에 프로로 전향했지만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3위에 머물러 올해 1부 투어 진입에 실패했다. 김민솔은 “골프를 시작하고 큰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성장해왔는데, 작년에 처음 골프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며 “부모님께서 ‘네가 정말 큰 선수가 되려고 지금 이렇게 힘든 것 같다’고 위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청래, ‘조작 기소’ 특검법 처리 시점 “국민·당원·의원 총의로 선택할 것"
- 美 38개州 ‘코리아 데스크’ 다 모였다… 외교부, 대미 투자 총대 멨다
- ‘프로야구 독점 중계권 뒷돈’ KBO 임원, 2심도 무죄
- [단독] 2심 뒤집기 나선 김건희 측 “도이치 외 다른 종목도 거래... 대법서 다툴 것”
- ‘고유한 생각, 대체 불가한 나’ 어떻게 만들까?… AI시대, ‘그윽한 교육’의 역설
- 호르무즈 韓 선박, HMM이 운용하는데 국적은 파나마?… 선박은 왜 외국에 등록할까
- 임신·출산·발달장애 보장... 비급여 자기부담은 30%에서 50%로
- 비중증 ‘도수’ 보장 끝, 보험료는 절반... 5세대 실손 6일 출시
- “술 취해 기억 안나”… 지인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구속 송치
- 光州 고등학생 ‘2명 사상’ 흉기 피습 20대 피의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