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워싱턴→시카고…"트럼프 19개 주 범죄 소탕에 방위군 동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을 투입한데 이어 시카고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했다.
이르면 9월께 시카고에 병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인데 이는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을 칭찬하며 다음 표적으로 시카고를 지목한 점과 관계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따른 혼란을 이유로 LA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을 투입한데 이어 시카고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했다. 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부대를 투입하겠다는 주장인데, 주지사의 고유 권한을 강탈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방부가 시카고에 주 방위군 수천 명을 투입하는 작전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9월께 시카고에 병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인데 이는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을 칭찬하며 다음 표적으로 시카고를 지목한 점과 관계가 있다.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시카고는 엉망이고 시장도 매우 무능하다. 아마 다음엔 거기를 바로잡을 것이다. 힘든 일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방위군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시카고 외에 뉴욕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는 심각하다. 뉴욕, 볼티모어, 오클랜드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언급된 지역은 모두 민주당 지지 성향 도시들이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불법체류자 단속 및 치안 업무에 주 방위군을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따른 혼란을 이유로 LA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통상 주 방위군 투입은 주지사의 동의가 필요하며 지휘권도 주지사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의치 않고 밀어붙이는 데다 다른 대도시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주 방위군은 주로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도와 개인 데이터 수집, 지문과 유전자 정보 채취 및 수집, 수감자에 대한 사진 촬영 등 법 집행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시카고 시장과 일리노이 주지사는 즉각 반발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연방정부로부터 공식 통보 같은 것은 받지 못했다면서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도 요청하지도 않은 부적절한 조치로, 주 방위군을 시카고에 불법 배치하는 것은 주민과 법집행기관 간 긴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를 권위주의 행보의 시험장으로 이용하더니 이제는 다른 주와 도시들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폭스TV는 "미국 19개 주에 걸쳐 주 방위군 1700여명이 수주 안에 국토안보부의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기 위해 동원될 것"이라고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대통령이 콕 집어 언급한 워싱턴DC와 시카고 등 대도시 치안 강화책과는 별개 사안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부연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린,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귀책 사유 없이 합의 이혼" - 머니투데이
- "아이들 좀 크면 각자 가야지 않겠나"…'슈 남편' 임효성, 이혼설 언급 - 머니투데이
- "순간 욕심 생겨서...죄송" 사망자 20돈짜리 금목걸이 훔친 검시관 - 머니투데이
- 박서진母, 대인기피증 고백…"'인상 안 좋다' 폭언에 상처" - 머니투데이
- "레시피 공유해달라"…손예진, 3살 아들 위한 집밥 뭐길래 - 머니투데이
- [TheTax]자식 모르게 사망 전 15억 예금 찾은 아버지…상속세는 얼마? - 머니투데이
- 묘지서 대형 비석 바로 세우다...60대 직원 깔려 숨져 - 머니투데이
- "나 못 내렸어" 열차 문 열고 선로 내려간 50대 취객...1호선 지연 - 머니투데이
- "해협 안 열면 지옥" 경고한 트럼프..."6일 협상 타결 가능성" - 머니투데이
- '배당금 6000원' 이보다 더 준다?..."자사주 소각 끝" 이 회사 어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