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사절단’ 이재용, 출국 전 각오 묻자 대답 대신 ‘미소’
조선·반도체 등 대미 투자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반도체와 조선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회장은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 출국길에 올랐다. 각오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회장은 대답 대신 희미한 미소를 짓고 떠났다.
이 회장 출국에 앞서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010140)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028260)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속속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는 이번 출장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출장에는 최 부회장이 동행해 눈길을 끈다. 재계에서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참여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력으로 미국 조선 산업의 부흥을 꾀하는 사업이다. 국내 조선 빅3의 한 축인 삼성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과 달리 대미 투자, 협력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반도체 공장 투자 확대도 핵심 안건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불확실해지긴 했지만, 미국 전 대통령인 바이든 정부에서 64억 달러 보조금을 확보하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테일러 공장을 직접 찾아 건설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투자 계획을 구상할 가능성이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방미는 한미 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반도체 외에 조선 등 새로운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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