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에 매단 강아지, 피 흘리며 죽었는데…“다이어트 시키려고”

오윤주 기자 2025. 8. 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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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전기자전거에 매달린 채 달리던 개가 숨졌다.

개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달리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개 주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개 주인이 '개가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시키려고 자전거에 달고 뛰게 했다'고 진술했다. 평소에도 학대했는지,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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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자전거에 매달린 채 달리던 개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주인 전기자전거에 매달린 채 달리던 개가 숨졌다. 개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달리게 했다”고 진술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자신의 개를 자전거에 매달고 달리다 숨지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ㄱ(5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2일 저녁 7시50분께 천안시 동남구 천안천 산책로에서 자신의 보더콜리종 개를 자전거에 매달고 달리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자전거에 매달려 가던 개는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주변에 있던 주민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대는 구청과 동물구조센터로 연락했고, 개는 동물구조센터 등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숨졌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조처했다. 산책로 등에 개가 흘린 혈흔 등이 남아 있었다. 수의사는 질식사 추정 소견을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 주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개 주인이 ‘개가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시키려고 자전거에 달고 뛰게 했다’고 진술했다. 평소에도 학대했는지,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오윤주·송인걸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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