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향적 검토"에 탄력…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 속도 낸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 발언 이후 경기도가 정책개발에 가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발전 공감대 형성과 민관 소통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상수 도균형발전기획실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이영봉·이인규 의원과 최경호 의정부시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 심우현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김대용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대표, 선호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미군공여지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봉 도의원은 "의정부시 8개 공여지 중 3개소만 개발 진행되고 나머지는 답보 상태"라며 용산 미군기지 사례처럼 실질적 혜택 제공과 도의 주도성·전향성·지역중심 원칙을 중심으로 입법 등 지원 약속을 주문했다.

최경호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 지원 전무에 지역은 분노, 단순 금전적 보상이 아닌 경제적 기회를 원한다"며 반환공여지 무상양여 및 정부 주도 개발 추진, 간담회 정례화, 경기도 TF 내 특별법 제정 분과 구성, 시민이 연대할 수 있는 공론의 기회제공을 제안했다.
심우현 위원장도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과 고속도로, IC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 병행 지원 등을 촉구했다.
김대용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대표는 "반환공여지를 평화·치유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접경지역 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호균 미군공여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반환·미반환 공여지 모두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접근 필요 ▶반환 공여지 개발이익을 연금 방식으로 주민에게 배분 ▶미군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미군과 공식 협의채널 확보 필요 등을 제의했다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는 단순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적 과제"라며 "대통령의 전향적인 검토 발언을 계기로 시민·사회단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경기북부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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