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11명 살해한 '연쇄 살인범' 변신… 조여정과 목숨 건 인터뷰 ('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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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연쇄 살인범 영훈(정성일 분)이 단독 인터뷰를 요청한 것.
"인터뷰를 거부하면 3일 뒤 사람을 한 명 더 죽이겠다"며 사실상 협박을 이어가는 영훈.
인터뷰 당일, 약속 장소인 호텔 스위트룸에 도착한 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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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모든 건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24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 -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스릴러 영화 '살인자 리포트'가 소개됐다.
상부의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베테랑 기자 백선주(조여정 분)는 어느 날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제안을 받는다. 연쇄 살인범 영훈(정성일 분)이 단독 인터뷰를 요청한 것. "인터뷰를 거부하면 3일 뒤 사람을 한 명 더 죽이겠다"며 사실상 협박을 이어가는 영훈. 선주는 고민 끝에 영훈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인터뷰 당일, 약속 장소인 호텔 스위트룸에 도착한 선주. 애인이자 형사인 한상우(김태한 분)과 인터뷰가 끝나는 동시에 체포하기로 하고, 초조한 표정으로 영훈을 기다린다.
오후 3시 정각.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스위트룸에 나타난 영훈. 스스로를 정신과 전문의라고 밝힌 영훈은 의심의 눈초리를 겨누는 선주에게 11명의 살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준다. 선명하게 기록된 범죄 행각에 등골에 서늘해지는 선주.


영훈은 선주에게 "환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내고 기생하는 암세포를 제거한 것"이라며 살인이 일종의 '치료'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내가 여태 저지른 행동이 정당했는지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고 인터뷰 제안 이유를 밝힌다.
인터뷰에 앞서 피해자 신원과 현재 위치, 생사 여부 확인을 요구하는 선주. 그러나 영훈은 "기자님이 이 방을 나가면, 그 즉시 피해자는 죽는다"며 선주를 압박한다. 인터뷰 주도권을 놓치 않으려는 신경전이 이어지던 중 영훈이 신청한 룸 서비스가 초인종을 누른다.
팁을 주려는 듯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영훈. 직원이 환한 얼굴로 돈을 가져가려하자 "돈 몇 푼에 혹해서 스위트룸 룸 서비스만 집착하는 거 아니냐"고 면박을 준다. 직원이 불쾌한 얼굴로 "날 아냐"며 쏘아붙이는 사이 영훈은 미리 준비해온 독극물 주사를 꺼내 직원의 목에 꼿고,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정성일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살인자 리포트'는 영화 '태양의 노래', 채비' 등을 연출한 조영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조 감독은 앞선 제작 보고회에서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보는 어린아이를 보며 영화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여정, 정성일, 김태한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9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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