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라인업이 이럴 수가···다저스, 67년 만의 대굴욕

LA 다저스가 선두 수성의 기회를 놓쳤다. 이틀 연속, 샌디에이고에 영봉패 수모를 간신히 면했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서 1-5로 졌다.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맞대결 3연전을 시작한 다저스는 23일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내주며 1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5연승을 달리면서 74승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날, 다저스는 2안타밖에 치지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다 8회초에야 대타 알렉스 프리랜드의 솔로홈런으로 유일한 득점을 뽑았다. 그 전까지는 6회초 1사후 미겔 로하스가 친 우전안타가 팀 전체 유일한 안타였을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다. 이날 다저스는 결국 2안타에 그쳤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4이닝 2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일찍 물러났다. 4회말 시작과 함께 볼넷, 안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뒤 글래스노는 라몬 로레아노에게 2타점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실점 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반면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사사구마저 1개도 없이 완벽한 투구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좌완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선발 등판해 6이닝 1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제이슨 애덤이 7회를 잘 막고 예레미야 에스트라다가 홈런으로 1실점 하자 좌완 애드리언 모레혼이 8회 2사후 등판해 다시 틀어막아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앞서 23일에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7이닝 6안타 2실점 호투에도 불구,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6이닝 동안 1안타밖에 뽑지 못한 타선 침묵 끝에 총 3안타 1득점으로 1-2 패했다. 이날 1점 역시 프리랜드가 솔로홈런으로 기록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옮긴 1958년 이래, 다저스 타선을 맞아 상대 선발 투수들이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피안타 이내의 호투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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