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신 항모 ‘푸젠함’, 항일 전승절 취역 유력... ‘반일 서사’ 전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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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최신 항공모함 '푸젠함'의 취역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88년 전 중일전쟁 당시 일본 군함이 자국을 침략했던 역사를 소환하며 푸젠함 등장을 '설욕'에 비유했다.
영상은 "2025년 8월, 중국이 완전히 독자적으로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모 푸젠함이 취역을 준비하고 있다. 88년 전, 바로 이 바다를 일본 침략군 기함 이즈모가 돌아다녔다"고 말한다.
푸젠함이 취역하면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전자기 캐터펄트 항모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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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최신 항공모함 ‘푸젠함’의 취역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88년 전 중일전쟁 당시 일본 군함이 자국을 침략했던 역사를 소환하며 푸젠함 등장을 ‘설욕’에 비유했다. 다음달 3일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전승절)에 맞춰 푸젠함을 공식 취역시키며 군사적 자부심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같은 바다, 88년 전엔 日군함, 지금은 푸젠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는 23일 군사 채널을 통해 푸젠함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푸젠함을 건조한 상하이 조선소와 같은 해역을 88년 전 항해하던 일본 제국군 기함 ‘이즈모함’을 의도적으로 대비시킨다.

영상은 “2025년 8월, 중국이 완전히 독자적으로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모 푸젠함이 취역을 준비하고 있다. 88년 전, 바로 이 바다를 일본 침략군 기함 이즈모가 돌아다녔다”고 말한다. 영상에 등장한 한 해군 역사 전문가는 “이즈모함의 포구는 상하이 시내를 겨냥했다”며 “이 군함은 (청일전쟁 패배 후) 시모노세키 조약 배상금으로 산 것으로, 일본 침략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이 영상이 내달 3일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공개된 점을 들어 푸젠함이 이르면 전승절 당일 취역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전승절(9월 3일)이나 만주사변 발발일(9월 18일)이 유력한 취역일로 거론된다.
◇美만 가졌던 ‘전자기 캐터펄트’…게임 체인저
2022년 6월 진수된 푸젠함은 배수량 8만톤급으로, 아시아 최대 군함이다. 기존 랴오닝함, 산둥함과 가장 큰 차이점은 함재기 이륙 방식이다. 이전 항모들이 스키점프대를 이용한 것과 달리 푸젠함은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채택했다.

전자기 캐터펄트는 미국 최신 항모에만 적용된 기술이다. 스키점프대 방식보다 무거운 함재기를 띄울 수 있고, 이륙 간격도 짧아 항모 전투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푸젠함이 취역하면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전자기 캐터펄트 항모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 푸젠함은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해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 다양한 함재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푸젠함은 지난해 5월 첫 항해 이후 총 8차례, 117일간 해상 시험을 마쳤다. 이는 랴오닝함(109일), 산둥함(84일)보다 긴 기간으로, 더 복잡한 시스템을 갖췄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의미다.
◇전승절 열병식 D-10…“장비는 전투용”
중국은 내달 3일 전승절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연다. 이미 세 차례 종합 훈련을 마쳤고,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명 이상 합동 군악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열병식에 참가하는 한 전차 부대 지휘관은 CCTV 인터뷰에서 “열병식 장비는 퍼레이드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싸우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훈련장에서 열병식장으로, 명령이 떨어지면 열병식장에서 곧바로 전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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