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6연패 탈출 이끈 2600안타’ 손아섭 “당장은 3000안타 보다 감독님 믿음 보답하고 싶은 마음 커”

‘KBO리그 안타왕’ 한화 외야수 손아섭(37)이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손아섭은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8회말 타석에서 금자탑을 쌓았다. 손아섭은 선두 타자로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손아섭의 이날 경기 첫 안타로, 손아섭은 이 안타로 KBO리그 최초로 2600안타를 채운 선수가 됐다.
2007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베테랑 손아섭은 현재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에 올라 있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통산 안타왕 4회, 타격왕 1회에 올랐다. 안타를 추가할 때마다 신기록이 쓰여진다.
마침 손아섭의 안타는 추가 득점의 물꼬가 되면서 6연패에 빠진 팀을 구한 승부처가 됐다. 손아섭은 “팀에 추가 득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출루를 어떻게든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다. 다행히 상대 실투를 좋은 타구로 연결했다”며 “무엇보다 팀이 연패를 끊은 날 이런 좋은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게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지난 7월 트레이드로 NC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외야와 타선 강화가 필요한 한화가 한국시리즈 직행이 걸린 정규리그 1위 싸움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카드다. 그러나 손아섭이 팀에 합류한 뒤, 손아섭은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팀은 선두와 거리가 더 멀어졌다.
손아섭은 “사실 최근 타격이 좋지 않았는데 기록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팀이 연패에 빠져 있다보니 고참으로서 직접 해결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면서 타격 밸런스가 다소 흔들렸다”며 “오늘 팀 연패도 끊고, 기록도 나왔으니 조금 홀가분하게 타석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손아섭이 KBO리그 최초의 3000안타에도 다다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전성기 시절이라면 멀지 않아보일 고지지만, 1988년생으로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손아섭에겐 400안타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기량과 건강을 꾸준히 유지하며 3~4년을 더 뛰어야 한다.
늘 자신감이 넘치는 손아섭도 “나이를 생각하면 숫자 상으로는 굉장히 먼 기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장인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김경문 한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시 이런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상대 투수가 누구든, 제가 10타수 무안타를 치고 있든 한결같이 기용해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런 믿음에 꼭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다부진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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