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삼겹살 ‘제주산 둔갑’…축산물 원산지 속인 39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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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축산물 소비가 늘어난 틈을 타 외국산 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관광지 음식점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392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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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돼지고기 위반 최다…추석 앞두고 특별점검 예고
![삼겹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위키피디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ned/20250824121638101usax.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여름 휴가철 축산물 소비가 늘어난 틈을 타 외국산 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관광지 음식점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392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103곳은 형사 입건됐다.
농관원에 따르면 단속 업체들이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건수는 총 355건이다. 품목별로는 오리고기가 161건(45.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돼지고기 88건(24.8%), 염소고기 42건(11.8%), 소고기 37건(10.4%), 닭고기 26건(7.3%), 벌꿀 1건(0.3%)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제주의 한 음식점은 포르투갈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제주산으로 속여 판매했고, 경북의 한 음식점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켰다.
농관원은 중국산 오리고기 등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103개 업체를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226개 업체에는 총 7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순연 농관원 원장은 “수입·소비가 늘어나는 축산물에 대해 원산지 관리·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에는 추석 성수품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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