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반도체 일반산단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효과로 순항

용인특례시 내 일반산업단지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조성 중인 산단 곳곳에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인근의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은 공정률 15% 상태에서 이미 산업시설용지 46개 필지 중 45개 필지가 분양됐다. 이곳에는 세계적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5만 3292㎡ 규모의 사업장 부지를 확보했다.
과거 업종 유치 난항으로 지체됐던 원삼 및 원삼2 일반산단도 반도체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 일반산단에 6만 1788㎡ 규모의 R&D센터를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며, 에스티아이는 이미 제2공장을 가동 중이다. 기흥구 지곡 일반산단은 램리서치 한국법인 등이 입주를 마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양지면 제일 일반산단도 8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기업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산업용지 공급 확대에 나섰다. 원삼면 죽능리 일대 26만 378㎡ 규모로 조성될 용인반도체협력 일반산단은 올해 안으로 국토교통부 승인 신청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당초 2030년으로 계획된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현재 용인에는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적 장비업체와 주성엔지니어링, 세메스 등 국내 소부장 기업 90여 곳이 입주를 확정했거나 이미 진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소부장 기업들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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