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뽀개기]‘AI유니콘’ 50개 육성 어떻게?…“AI 기업, 해외 이탈 방지책도”

원승일 2025. 8. 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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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50개 육성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AI 경진대회와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벤처기업들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한 AI 스타트업을 국내에 어떻게 머물게 하고, 성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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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가동
퇴직연금 벤처투자 허용…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50개 육성 계획을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뜻한다. 정부는 AI 포함, 딥테크 스타트업을 성장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 지원과 함께 우수 AI 기업의 해외 이탈 방지, AI 인재 육성 등 현실적인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AI 경진대회와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과 인력 확보, 해외 진출 등을 아우른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정부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다양한 시도를 마음껏 해나갈 수 있는 투자 환경이 중요하다”며 “투자업계, 공공 투자 부문 등 국가 전체적인 투자 선순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AI 기업의 초기 또는 성장 단계에서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기존 모태펀드 예산 비중을 20%에서 30%로 확대한다.

퇴직연금의 벤처투자도 허용하고, 연기금 투자안에서 벤처투자를 위한 별도의 통합 펀드를 신설해 신규 자금 유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법인의 벤처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

현재는 직·간접 출자나 민간 벤처모펀드를 통한 출자만 적용됐지만, 벤처투자조합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간접 출자도 세액 공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전환에도 투자와 지원이 집중된다.

AI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영세 제조기업의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AI 기반의 스마트공장 보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AI 제조플랫폼(KAMP)을 고도화해 제조 데이터 관리·활용, 실증 등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반면, 정부의 세제 혜택 등 지원에서 더 많은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벤처기업들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한 AI 스타트업을 국내에 어떻게 머물게 하고, 성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연 간담회에서 한 AI 기업 대표는 “AI 발달로 한 나라의 부국강병이 데이터와 기업에 좌우되는 시대가 됐다”며 “국내 AI 스타트업을 어떻게 육성, 성장해 나갈지 구체적인 로드맵과 함께 스타트업을 키워 AI 인재가 해외에 이탈되지 않도록, 또 해외 우수 AI 인재를 데려오는 방안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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