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물놀이장 어린이 물론 전 세대 함께 즐긴 ‘행복 놀이터’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썰렁했던 집에 손주들이 와서 북적북적 행복한 여름을 보냈어요! 내년에도 할머니 집에 와서 물놀이터에서 놀겠다고 하니 저도 내년 여름이 기다려지네요.”
‘오동근린공원 물놀이터’ 인근에 거주하는 이*진 어르신(하월곡동, 67)이 최근 현장을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한 말이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무더위에도 지역 어린이들이 집 앞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물놀이터가 어린이는 물론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가족 친화 분위기까지 확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성북구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던 지난 7월 장석어린이공원, 꿈나라어린이공원, 오동근린공원 물놀이터를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이 사업은 민선7~8기 성북구의 대표 사업인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지역 주민이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직접 제안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4년부터 추진됐다.
장석어린이공원은 7월 2일 개장했으며, 장위동 110-52 일대에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협의를 통해 5649㎡ 규모로 조성된 성북구 최대 어린이공원이다. 물놀이형 놀이시설 외에도 유아용 놀이시설을 별도로 갖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꿈나라어린이공원은 7월 3일 문을 열었다. 보문동7가 108-2 일대 총 1564㎡ 규모로 물놀이형 놀이시설과 데크쉼터, 샤워기, 간이 탈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어 사계절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노후 화장실과 휴게시설도 전면 교체하는 동시에 공원 전반의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밝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했다. 곳곳에는 자연 친화적인 수목과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12종의 운동기구와 파고라와 휴식 공간까지 함께 갖췄다.
오동근린공원 물놀이터는 7월 12일 개장했다. 하월곡동 228-4 일대 어린이놀이공간 총 4505.5㎡ 중 500㎡가 물놀이터로 조성했다. 어린이 물놀이터 외에 유아를 위한 물놀이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유아의 안전한 물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종류의 물놀이 시설과 데크 쉼터, 샤워기, 평상, 음수대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그늘막도 충분히 설치하고 화장실도 전면 교체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물놀이장뿐만 아니라 맨발길과 다양한 운동기구까지 확충해 모든 세대, 모든 연령층이 한 공원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칭이 붙은 ‘오동숲속도서관’과 최근 성북구민의 힐링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생태 수변쉼터 ‘오동 물빛정원’이 함께 있어 이번 물놀이터 개장으로 강북 지역을 대표하는 치유와 놀이 및 휴식 공간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24일 현재 장석물놀이터 약 1만 명, 꿈나라물놀이터 약 7000 명, 오동물놀이터 약 1만 명 등 총 2만7000여 명이 이용했다. 성북구가 당초 예상한 것 보다 약 40%나 많은 주민이 이용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자녀를 동반한 부모도 많았지만 손주의 손을 잡고 함께 오신 어르신들의 모습이 특히 많았다”며 “물놀이터 마감 시간마다 더 놀고 싶다며 떼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면서 물놀이장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물놀이터 개장 소식을 듣고 여름휴가를 장위동 본가에서 보냈다는 김*철(38, 경기 용인 수지구)씨는 “물놀이터에 안전요원들이 꼼꼼하게 현장을 지키고 있어서 모처럼 육아의 부담까지 덜 수 있었다” 면서 “아이들이 물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동안 오랜만에 부모님과 대화도 하면서 가족의 따스함을 느낀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올해 운영 성과를 반영해 내년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친화 물놀이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각 물놀이터는 8월 31일까지 운영하며 가족 공원으로 변신해 성북구민 일상의 쉼을 제공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집 근처에서 치유와 신나는 놀이 그리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가족친화의 성과로까지 이어진 성북구 물놀이터를 위해 이번 여름 보이지 않은 곳에서 최선을 다한 성북구 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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